“이효리 사진 찍어 인증” 삐까뚱씨 브로디, 성덕 된 핑클 팬 자랑(정희)

왼쪽부터 브로디, 노아, 김신영 /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 캡처

[뉴스엔 서유나 기자]

삐까뚱씨 브로디가 성덕이 된 사실을 자랑했다.

5월 23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이하 '정희')에는 여행 크리에이터 '삐까뚱씨'의 노아, 브로디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약 8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삐까뚱씨'는 최근 에세이 '꿈꾸지 않아도 빤짝이는 중'을 출간했다. 최근 사인회도 했다는 이들은 후기를 하나하나 다 읽어보냐는 질문에 "다 하나씩 읽어보고 댓글, 답장도 보내드린다"고 밝혔다. 심지어 브로디는 후기를 남겨준 블로그에도 찾아가 댓글을 달고 있다고.

김신영은 "에세이가 서점에 진열된 것도 감동 포인트 아니냐"고 물었다. 이에 브로디는 "사실 저희 책이 전국 교보 서점의 베스트셀러가 됐다. 그래서 단순히 매대가 아니라 베스트셀러 시, 에시이 부분에 1위에 올라간다"고 깨알 자랑했고, 김신영은 "너무 축하한다"며 감탄했다.

브로디는 "어제 계속 서점 갈 때마다 저희 책이 있어 너무 신기하더라"며 "노아는 다른 사람이 저희 책을 안 보고 있으면 '이 책 귀여운데?'라고 괜히 다른 사람인 척 (칭찬하며) 영업하고 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브로디, 노아는 글을 쓰며 싸운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특히 브로디는 그 날의 기억이 생채기로 남아 아직까지 생생하다며 "어느날이었다. 노아가 글감이 생각 안 나는 저에게 한마디를 했다. '네가 쓰고 싶었던 건데 너가 못 쓰겠다고 하면 난 어떡해?'라고. 저는 같이 쓰는 건 줄 알았다. 그래서 마음의 상처가 됐다"고 장난스레 털어놓았다.

이에 노아는 "사실 잘 기억나지 않는다. 금시초문인데 마음에 담아놨다고 하니까 '내가 저런 말했구나' 싶은데 맞는 말 아니냐"고 일침을 놓아 폭소를 유발했다.

이후 김신영은 핑클의 영원한 팬인 브로디가 최근 "성덕이 됐다"고 말꺼냈다. 브로디가 "맞다. 제가 디자인한 핑클 관련 전광판에 이효리 님이 직접 와주셔서 인증해주시고 사진을 올려주셨다"고 자랑하자 김신영은 프리랜서 디자이너이기도 한 브로디를 "본업이 많은 분"이라고 칭찬했다.

이런 브로디는 앞으로 하고 싶은 작업에 대해 말하면서도 "저는 핑클을 초등학교 때부터 좋아해 핑클 멤버들 중 배우 쪽 하시는 분들 계시잖나. 그분이 나오는 영화, 드라마 포스터를 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평생했다. K-POP도 연장선상으로 핑클 새 앨범을 낸다면 이런 마음이다. 핑클이라면 잠까지 줄여서 하겠다는 생각"이라고 하며 팬심을 드러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