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보람, 사망원인 나왔다…국과수 “급성알코올중독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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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가수 박보람(30)의 사망 원인이 급성알코올중독으로 추정된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최종 부검 결과가 나왔다.
23일 남양주남부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최근 국과수로부터 '(박보람) 급성알코올중독으로 사망에 이르렀을 것으로 추정된다'는 내용의 최종 부검 결과 보고서를 받았다.
사망 당시 박보람은 간병변과 지방간 등에 의한 질병으로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으나, 급성알코올중독 외에 다른 사망 추정 원인은 발견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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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가수 박보람(30)의 사망 원인이 급성알코올중독으로 추정된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최종 부검 결과가 나왔다.
사망 당시 박보람은 간병변과 지방간 등에 의한 질병으로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으나, 급성알코올중독 외에 다른 사망 추정 원인은 발견되지 않았다.
‘급성알코올중독(acute alcohol intoxication)’은 짧은 시간 내에 갑자기 많은 양의 알코올을 섭취하여 나타나는 육체적, 심리적 이상반응으로, 알코올 명정 혹은 대취라고도 부른다. 혈중 알코올 농도가 치명적일 정도로 높을 경우에는 혼수상태나 죽음에 이를 수 있다.
박보람은 지난달 11일 오후 9시55분쯤 남양주시 지인의 집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1시간여만에 숨졌다.
당시 박보람은 여성 지인 2명과 소주 1병 정도를 나눠 마신 것으로 알려졌다. 화장실에 간다고 일어선 뒤 돌아오지 않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지인이 박보람을 발견했을 때는 이미 심장이 멎은 상태였다. 경찰은 지난달 15일 진행된 부검에서 '사인미상'이라는 구두 소견이 나오자 정밀검사 결과를 기다려왔다.
고(故) 박보람의 발인은 지난 4월 17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박윤희 기자 py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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