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1분기 호실적… SK하이닉스 사상 첫 20만원 돌파

신용승 기자 2024. 5. 23.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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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 260억 달러 달성, 전년 동기 대비 261%↑
SK하이닉스 장중 20만4000원 신고가 기록
SK하이닉스 청주캠퍼스. /SK하이닉스

[마이데일리 = 신용승 기자]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1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국내 수혜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SK하이닉스는 23일 장중 사상 첫 20만원을 돌파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지난 22일 엔비디아의 실적발표에 따르면 올 1분기 매출액은 260억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61% 성장, 2분기 가이던스도 280억 달러를 제시하며 컨센(268억 달러)을 상회했다.

데이터센터 매출액은 226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27% 증가했고 내달 7일 이후 10분의 1 주식 분할을 발표해 분기 현금배당이 분할 후 기준으로 150% 인상될 예정이다.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에 고대역폭 메모리인 HBM(고대역폭메모리)을 가장 큰 비중으로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엔비디아에 HBM3를 사실상 독점 공급했고, 올해 차세대 제품인 HBM3E를 메모리 업체 중 처음으로 엔비디아에 납품할 계획이다.

황수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1분기 매출총이익률이 78%로 시장 컨센서스(77.1%)를 상회한 점이 특징적이고 작년까지만 해도 60%대였던 이익률이 70%대 후반까지 상승했다는 것은 엔비디아의 독점력이 아직 건재함을 입증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차세대 AI칩인 B200이 2분기 출시를 앞두고 본격적으로 생산 중이며 H200, B200에 대한 수요가 공급을 훨씬 앞서고 있는 점으로 미뤄볼 때 기술력에서 앞선 AI 칩을 필두로 독점적 경쟁력이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황 연구원은 AI 수혜주 찾기 흐름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태양광, 수소 등 주가가 반등하는 가운데 ESS도 다시 반응 중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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