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뉴스코프, 5년간 3400억원에 콘텐츠 협약

권영미 기자 2024. 5. 23.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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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가 월스트리트저널(WSJ) 소유주인 뉴스코프와 향후 5년간 2억5000만달러(약 3400억원)에 콘텐츠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WSJ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오픈AI는 아카이브를 포함하여 뉴스코프의 뉴스 간행물의 콘텐츠를 사용하여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하고 AI를 교육한다.

WSJ은 "뉴스코프와 오픈AI의 계약은 생성 AI의 부상을 해결하려는 언론·출판사가 채택한 다양한 접근 방식을 보여주는 최신 사례"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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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의 개발사 오픈AI의 로고. 2024.01.08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지윤 기자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오픈AI가 월스트리트저널(WSJ) 소유주인 뉴스코프와 향후 5년간 2억5000만달러(약 3400억원)에 콘텐츠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WSJ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오픈AI는 아카이브를 포함하여 뉴스코프의 뉴스 간행물의 콘텐츠를 사용하여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하고 AI를 교육한다. 이에 대한 대가로 오픈 AI가 이 금액을 뉴스코프에 지불한다.

로버트 톰슨 뉴스코프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직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이 계약은 프리미엄 저널리즘에는 프리미엄이 있다는 점을 인정한 것”이라고 썼다. 그는 “디지털 시대는 생산자는 희생당하는데 배급자는 지배하는 특징을 갖고 있으며, (이로 인해) 많은 미디어 회사가 무자비한 기술 조류에 휩쓸려갔다. 이제 이 기회를 최대한 활용해야 할 책임이 우리에게 있다"고 했다.

오픈 AI의 챗봇인 챗GPT의 등장은 언론·출판 분야를 격변시킬 것으로 보이는데, AI 측면에서는 새로운 콘텐츠가 계속 주입되어야 하고, 미디어 측면에서는 AI 기반 검색 등으로 자신들의 콘텐츠가 사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AI의 발달은 언론인들의 일자리를 위협하고 있는 측면도 있다.

WSJ은 "뉴스코프와 오픈AI의 계약은 생성 AI의 부상을 해결하려는 언론·출판사가 채택한 다양한 접근 방식을 보여주는 최신 사례"라고 했다.

오픈AI는 폴리티코와 비즈니스인사이더의 모회사인 악셀스프링거를 포함해 AP통신, 르 몽드, 파이낸셜 타임스 등과 계약을 맺었다.

반면 뉴욕타임스(NYT)를 포함한 다른 곳은 오픈AI와 그 협력사인 마이크로소프트와 저작권 관련해 법정에서 맞서 싸우기로 결정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아직 주요 AI 기업과 어떤 계약도 맺지 않았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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