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에이트 쇼' 류준열 "내가 망가졌다고? 난 그렇게 생각 안 해" [인터뷰M]

장다희 2024. 5. 23.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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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에이트 쇼' 류준열이 "망가진 연기가 아닌 솔직한 리액션"이었다고 털어놨다.

류준열은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iMBC연예와 만나 넷플릭스 새 시리즈 '더 에이트 쇼'(The 8 Show, 극본·연출 한재림) 공개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더 에이트 쇼'는 8명의 인물이 8층으로 나뉜 비밀스런 공간에 갇혀 '시간이 쌓이면 돈을 버는' 달콤하지만 위험한 쇼에 참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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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에이트 쇼' 류준열이 "망가진 연기가 아닌 솔직한 리액션"이었다고 털어놨다.

iMBC 연예뉴스 사진

류준열은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iMBC연예와 만나 넷플릭스 새 시리즈 '더 에이트 쇼'(The 8 Show, 극본·연출 한재림) 공개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더 에이트 쇼'는 8명의 인물이 8층으로 나뉜 비밀스런 공간에 갇혀 '시간이 쌓이면 돈을 버는' 달콤하지만 위험한 쇼에 참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머니게임', '파이게임'으로 글로벌 누적 조회수 3억 뷰를 기록한 배진수 작가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류준열은 극 중 빚 때문에 목숨을 포기하려 한 '3층' 배진수 역을 맡았다. '3층'은 더이상 잃을 게 없고 엄청난 시급에 눈이 멀어 쇼에 참가한 인물이다.

류준열은 쇼에 참가한 후 팬티 바람, 페트병에 소변, 플라스틱에 대변, 폐박스를 깔고 폐신문지를 덮고 자는 등 궁상맞고 지질해 보이는 연기를 기가 막히게 소화해 내 '제대로 망가졌다'는 평을 받기도.

iMBC 연예뉴스 사진

이러한 평에 대해 류준열은 "난 망가졌다고 생각한 적이 없다. 망가졌다기보다는 솔직한 리액션이었다고 생각한다"며 "다른 분들도 그렇겠지만 특히 진수는 분량 등에서 혼자 있는 시간이 굉장히 많았다. 그걸 CCTV라는 매개로 비치는 모습이 결국 이 인물을 관찰하는 걸 강조해 준다"고 운을 뗐다.

이어 "여기서 내가 솔직하지 못하면 이게 의미가 없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내가 얼마나 솔직하냐에 따라 이 장면의 성패가 갈린다고 생각해서 리얼하게 연기하려고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배변 장면을 적나라하게 보여준 것에 대해선 "오히려 그런 부분들이 더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보통 기본적인 욕구를 표현하는 장면들은 작품에서 불필요한데 어떤 경우엔 먹고 배설하고 이런 것들이 인간의 처음과 끝 그리고 척하는 것들, 내면 깊숙이 있던 모든 걸 보여주기 위한 방법으로 보여준 것이다"고 했다. 또 류준열은 "다른 작품에서는 변기에 앉아 있는 장면을 굳이 넣지 않아도 되지만 이 작품에서는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다만 그 수위는 감독님께서 얼마나 보여줘야 할지, 어떻게 다가가야 할지 고민을 많이 하신 걸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시간을 벌기 위해 장기 자랑으로 막춤을 쳤던 건 솔직하지 못했다고. 류준열은 "오히려 춤 같은 경우는 솔직하지 못했다. 방에 있는 장면이나 망가진 솔직한 장면은 개인적으로 시청자들에게 공감을 얻었다고 생각하는데, 이 부분은 철저하게 만들어진 느낌이다. 못 춰야 하는 걸 보여줘야 해서 안무가 선생님과 소통을 많이 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연출할 때 감독님이 고속으로 촬영하거나, 조명의 도움을 받아서 잘 춰 보이는 효과가 나왔다. 의도했던 것과 다르게 나와서 애를 먹었다. 이후 안무 선생님, 현장에 있던 7명의 배우분들의 도움을 받기도 했고, 밈도 찾아보기도 했다. 계획적으로 만들어진 장면"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총 8부작으로 제작된 '더 에이트 쇼'는 현재 넷플릭스에서 전편 시청 가능하다.

iMBC 장다희 | 사진제공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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