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 佛기술·감성으로 `소비자 경험 확장` 시동

첨단 인포테인먼트로 직관적 조작 가능
안전 높이는 '큐레스큐' 최초 도임
'르노 성수' 등 프랑스 감성 매장 확대

르노코리아의 국내 첫 플래그십 스토어 '르노 성수' 내부. 르노코리아 제공

뉴 르노 QM6_인포테인먼트 시스템 'EASY LIFE(이지 라이프) 인포테인먼트'. 르노코리아 제공

스타필드수원에 개장한 르노코리아의 신규 전시장. 르노코리아 제공

최근 자동차 업계에서 사용자 경험(UX) 증대를 위한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 모바일 앱이나 웹사이트 등을 소비자에게 최적화하면서 브랜드에 대한 풍성한 경험을 제공하고자 하는 것이다.

최근 이에 적극적인 업체는 르노코리아다. 르노코리아는 프랑스 본사의 기술과 감성을 국내에 들여와 새로운 경험을 확산시키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르노코리아는 지난달 새로운 브랜드 전략인 '일렉트로 팝(electro pop)'을 발표하며 '휴먼 퍼스트'의 가치를 기반으로 한 소비자 경험 확장에 나서겠다고 발표했다.

먼저 르노코리아는 '오픈알 링크(OpenR Link)'로 대표되는 첨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해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켰다. 이는 스마트폰과 차량의 연결을 통해 데이터와 정보를 실시간으로 교환할 수 있게 함으로써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운전 환경을 선사한다. 또 음성 명령과 터치스크린을 통한 직관적인 조작을 통해 운전 중 필요한 모든 기능을 손쉽게 접근할 수 있게 했다.

안전도 소비자 경험 향상에 필수적인 요소다. 르노코리아는 '뉴 르노 아르카나'에 '큐레스큐(QResque) 코드'를 최초 도입했다. 사고 발생 시 현장에서 차량 내 탑승자를 신속하고 안전하게 구조할 수 있도록 차량의 정보를 쉽고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QR코드다. 이를 통해 구조자들은 차량 구조 및 정보 등을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어 빠르게 탑승자를 구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르노코리아는 자동 긴급 제동 시스템(AEB), 차선 유지 보조(LKA), 교통 표지 인식 시스템 등 첨단 안전 기술과 운전 지원 시스템으로 운전자의 부담을 줄이고 사고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아울러 소비자 경험 확장을 위해 프랑스 감성을 더한 매장 확대에 나섰다. 르노코리아는 지난달 플래그십 스토어 '르노 성수'를 개장했다. 르노 성수는 리모델링에 프랑스 르노 본사 디자인팀이 직접 참여해 브랜드의 정체성과 프랑스 특유의 감성이 돋보이게 했다.

1972년 르노 로장주 로고를 설계한 프랑스 '옵 아트' 작가 빅토르 바자렐리의 작품에서 영감을 얻은 독특한 패턴의 외부 디자인과 한국의 디테일을 기마힌 내부 디자인을 완성했다.

또 르노 성수는 고객들이 르노 브랜드 철학과 프랑스 고유의 감성을 경험할 수 있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 구성됐다. 르노 차량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카페, 팝업스토어, '디 오리지널' 르노 굿즈 구매 등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다.

르노코리아는 대형 복합 쇼핑몰에 입점한 '스타필드수원점' 시작으로 새로운 매장 콘셉트인 'rnltⓒ'를 적용한 전시장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있다. rnltⓒ는 르노가 최근 글로벌 시장에 도입한 새로운 형태의 전시장 콘셉트다 도심, 복합 쇼핑몰 등 고객 접근성이 뛰어난 지역에 위치해 방문 고객들이 일상에서 르노 브랜드를 풍성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임주희기자 ju2@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