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민원 해결 안해?"…공무원 향해 테이블 던져 '와장창'[영상]

전북CBS 남승현 기자 2024. 5. 23.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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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성 민원이 사회적 문제로 이어지는 가운데 전북 남원에서는 마을 이장이 민원 해결이 되지 않는다며 공무원을 향해 테이블을 던진 사건이 발생했다.

23일 CBS노컷뉴스 취재결과 전북 남원의 모 마을 이장 A씨는 지난 22일 오후 2시쯤 면사무소를 찾아 "왜 민원을 해결하지 않느냐"고 소리치며 응대용 테이블을 직원을 향해 던졌다.

테이블은 민원인과 직원 사이 유리 칸막이를 깨고 떨어졌으며 당시 큰 충격으로 유리가 산산조각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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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성 민원이 사회적 문제로 이어지는 가운데 전북 남원에서는 마을 이장이 민원 해결이 되지 않는다며 공무원을 향해 테이블을 던진 사건이 발생했다. 다행히 유리가 부서지며 충격을 흡수했지만 직원들에겐 큰 트라우마가 남은 상태다.

23일 CBS노컷뉴스 취재결과 전북 남원의 모 마을 이장 A씨는 지난 22일 오후 2시쯤 면사무소를 찾아 "왜 민원을 해결하지 않느냐"고 소리치며 응대용 테이블을 직원을 향해 던졌다.

테이블은 민원인과 직원 사이 유리 칸막이를 깨고 떨어졌으며 당시 큰 충격으로 유리가 산산조각이 났다. 현장에는 직원 6명이 있었다. 이후 직원의 신고로 경찰이 면사무소를 찾았지만 A씨는 현장을 떠나 집으로 간 뒤였다.

현장에서 이를 목격한 직원은 "벌목, 태양광 업자들이 길을 다니면서 먼지가 난다는 민원을 한 것 같다"며 "테이블을 던지고 휘젓고 혼자 가버렸다"고 말했다. 이어 "굉장히 '멘붕'이었다"며 "부들부들 떨리고 저희는 영문도 모르는 데 A씨가 와서 화풀이했다"고 말했다.

만약 코로나19 당시 설치한 유리가 없었다면 A씨가 던진 테이블이 사람에게 직접 향했을 것이라는 게 해당 직원의 설명이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23일 오전 긴급하게 해당 면사무소를 찾아 직원들의 심리지원과 함께 악성 민원에 대한 철저한 조사 및 대응을 지시했다.

마을이장이 던진 테이블로 유리가 깨진 남원의 한 면사무소. 독자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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