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결혼중개 남성 40살 이상 86%, 외국 여성 29살 이하 60%

오세진 기자 2024. 5. 23.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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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결혼 중개업체를 이용한 한국인 남성 86.5%는 40살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중개업체를 통해 한국인과 결혼한 외국인 여성 60.6%는 29살 이하다.

국제결혼 중개업체를 이용한 한국인 1246명과 외국인 배우자 439명, 국제결혼 중개업체 347곳 등이 조사 대상이다.

국제결혼 중개업체를 이용한 한국인들의 연령 분포를 보면 40대가 55.7%로 가장 많았고 50살 이상도 30.8%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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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 통한 국제결혼 배우자 ‘나이 불균형’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18층 여성가족부 현판. 연합뉴스

국제결혼 중개업체를 이용한 한국인 남성 86.5%는 40살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중개업체를 통해 한국인과 결혼한 외국인 여성 60.6%는 29살 이하다.

여성가족부는 23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3년 결혼중개업 실태조사’ 주요 결과를 발표했다. 국제결혼 중개업체를 이용한 한국인 1246명과 외국인 배우자 439명, 국제결혼 중개업체 347곳 등이 조사 대상이다.

국제결혼 중개업체를 이용한 한국인들의 연령 분포를 보면 40대가 55.7%로 가장 많았고 50살 이상도 30.8%를 차지했다. 40살 이상 이용자가 86.5%인 셈이다. 50살 이상 비율은 2020년(20.6%) 대비 10.2%포인트 늘었다.

반면 외국인 여성 배우자들의 나이는 훨씬 어리다. 29살 이하가 60.6%로 가장 많았으며, 35살 이상은 17.6%에 그쳤다. 외국인 여성 배우자 80.8%는 베트남 출신이었다.

외국인 여성이 사는 나라에서 이뤄지는 맞선 방식에 대해선 ‘충분한 시간 동안 1명과 일 대 일로 만났다’는 비율이 56.6%로 2020년보다 17.3%포인트 증가했다. 결혼중개업의 관리에 관한 법률은 국제결혼 중개업체가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2명 이상 이용자에게 2명 이상을 동시 혹은 순차적으로 소개하는 행위를 하지 말도록 금지하고 있다. 그러나 짧은 시간 외국인 여성 여러 명(31.4%)을 만나거나 ‘한국인 남성 1명 대 다수’ (10.8%) 혹은 ‘다수 대 다수’(1.3%) 맞선 방식도 여전히 행해졌다.

오세진 기자 5sj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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