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 한 공연” 최정원·아이비→정선아, 돌아온 ‘시카고’ [종합]

신영은 스타투데이 기자(shinye@mk.co.kr) 2024. 5. 23.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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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포스터. 사진ㅣ신시컴퍼니
스테디셀러 뮤지컬 ‘시카고’가 17번째 시즌으로 돌아온다.

23일 오전 뮤지컬 ‘시카고’ 연습실 공개 및 인터뷰가 진행됐다.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행사에는 최정원, 윤공주, 정선아, 아이비, 티파니 영, 민경아, 박건형, 최재림이 참석했다.

뮤지컬 ’시카고’는 1920년대 격동의 미국 시카고를 배경으로 한다. 남편과 동생을 죽여 교도소에 들어온 벨마 켈리와 나이트클럽에서 만난 불륜남을 살해한 죄로 수감된 록시 하트가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박명성 프로듀서는 “‘시카고’는 25년동안 수많은 관객에게 사랑을 받아왔고, 앞으로 20년 이상은 충분히 갈 수 있는 작품이라고 확신한다. ‘시카고’가 롱런하는 이유는 트렌드에 얽매이지 않는 작품이기 때문이다. 관객들은 ‘시카고’를 통해 풍자와 해학을 느낄 수 있다”면서 “앞으로 관객들에게 더 좋은 작품을 보여줄 수 있도록 마무리 잘 하겠다”고 밝혔다.

2000년 한국 초연 이후 17번째를 맞는 이번 한국 프로덕션은 벨마 켈리 역의 최정원, 윤공주, 록시 하트 역의 아이비, 티파니 영, 민경아, 빌리 플린 역의 박건형, 최재림 등 2021년 ‘시카고’를 함께한 주·조연 배우들과 함께 오디션을 거쳐 새롭게 합류한 벨마 켈리 역의 정선아가 함께한다.

2000년부터 ‘시카고’ 한국 프로덕션의 역사를 함께하고 있는 최정원은 “이제서야 ‘올 댓 재즈(All That Jazz)’가 의미하는 바를 진정으로 알게 됐다. 이번 ‘시카고’는 내 인생에서 가장 특별하게 다가오는 시즌이다. ‘시카고’에 새롭게 합류한 사랑하는 배우 정선아를 보면서 자극을 받는다. 분명히 무대 위에서 핫 한 느낌을 느낄거다”라고 했다.

이어 “햇수로 24년째 뮤지컬 ‘시카고’와 함께 하고 있는데 배우로서 정말 영광스럽다. 다시 태어나도 ‘시카고’를 하고 싶다. 인생을 사랑하게끔 만드는 이야기와 춤과 노래가 있는 작품이다. 매 시즌마다 나이를 먹고 있는데, 매 시즌 마다 성숙해지는 것 같다. 매번 다른, 익어가는 벨마 켈리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시카고’에 새롭게 합류한 정선아는 “이번에 처음으로 합류하게 됐다. ‘시카고’ 이렇게 힘들 줄 몰랐다. 거의 입시 하듯 준비하고 있다. 멍이 사라지지 않는다. 벨마 켈리 열심히 연구하고 있으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합류 소감을 밝혔다.

이어 “다리 뿐 아니라 전신이 만신창이다. 이렇게 열심히 연습실에서 오래 있었던 적이 없을 정도다. ‘시카고’는 유명한 작품이고, 언젠가는 해봐야지 생각했다. ‘종합선물세트’ 같은 좋아하는 배우들과 함께 무대 위에서 같이 설 수 있는 것, 최정원과 같은 배역을 할 수 있다는 것에 영광이다. 정말 많이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시카고’에 지난 시즌에 이어 두 번째 함께 하고 있는 티파니 영은 “지난 시즌과 다른 점은 사람이 바뀌어가고 있기 때문에 변한 그대로 무대에 올리려고 한다. 그간 틀에 갇혔다면 이번에는 좀 더 본능적인 록시를 그리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지난 시즌 ‘복화술’로 화제를 모았던 빌리 플린 역의 최재림은 “복화술에 대한 욕심을 많이 갖고 있다. ‘시카고’라는 작품에서 빌리가 해야하는 역할이 복화술만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복화술에 대한 욕심을 버리고 무대 위에서 다양한 색깔을 보여주고 싶은 욕심이 있다”면서도 “만약에 그게 잘 전달이 안된다면, 바로 복화술로 매력을 어필할 생각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윤공주는 “뮤지컬이라는 장르를 몰라도 ‘시카고’는 재밌게 보더라. 모든 분들이 쉽게 접근 할 수 있고, 한 번 보면 또 보고 싶어지는 작품이다”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최정원은 “이번 시즌 놓치면 후회할 것 같다. ‘시카고’는 대한민국 식으로 따지자면 ‘마당놀이’다. 관객들에게도 재즈를 느끼게 하고 싶다. 안보시면 후회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뮤지컬 ‘시카고’는 오는 6월 7일부터 9월 29일까지 신도림 디큐브 링크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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