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은 ‘구독 공화국’…10명 중 9명은 서비스 이용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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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사람 10명 중 9명이 구독 서비스 경험이 있으며, 평균적으로 4가지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가장 많이 구독하는 서비스는 동영상 오티티였는데, 62.5%가 구독 경험이 있으며 55.9%가 현재도 구독 중이라고 답했다.
오티티를 구독하고 있다고 응답한 500명을 대상으로 이용 형태를 조사한 결과, 현재 구독 중인 오티티 개수는 평균 2.2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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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쇼핑·음원·가전렌탈 순 경험도 높아
‘대한민국은 구독 공화국!’
우리나라 사람 10명 중 9명이 구독 서비스 경험이 있으며, 평균적으로 4가지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우리 생활 전반에 오티티, 음원 스트리밍, 가전·가구 렌탈, 의류·세탁물 등 구독 서비스가 스며들어 있는 셈이다.
롯데멤버스는 지난 3월 한 달 동안 리서치 플랫폼 라임 구독자 1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90%(89.4%) 가까이가 구독 서비스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구독 서비스는 연령대와 무관하게 높은 이용률을 보였다. 20대(94.5%), 30대(93.0%), 40대(94.5%) 외에 50대(81.0%)와 60대(84.0%)도 80% 이상이 구독 서비스 이용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응답자는 1인당 평균 4개의 구속 서비스를 이용 중이었다. 20대가 평균 4.5개, 30대는 4.6개, 40대는 4.3개, 50대는 3.6개를 이용했으며, 60대도 2.8개를 이용하고 있었다.
가장 많이 구독하는 서비스는 동영상 오티티였는데, 62.5%가 구독 경험이 있으며 55.9%가 현재도 구독 중이라고 답했다. 이어 쇼핑·유료멤버십(51.2%), 음원(49.7%), 가전 렌탈(30.7%) 등의 순으로 이용 경험이 많았다.
구독 서비스에 대한 충성도도 높았다. 해지 없이 계속해서 이용한다는 고객이 70%나 됐으며, 특히 음원 구독서비스는 3년 이상 장기 구독 이용자가 43.7%나 됐다.
오티티를 구독하고 있다고 응답한 500명을 대상으로 이용 형태를 조사한 결과, 현재 구독 중인 오티티 개수는 평균 2.2개였다. 시청 장소를 묻는 말에 집에서 시청한다는 답변이 70.4%였는데, 오티티 시청 시 이용하는 디바이스는 모바일이 35.4%, 티브이 34.0%로 비슷했다. 집에서도 모바일 디바이스로 오티티를 시청하는 경우가 많은 셈이다.
오티티 서비스 이용자 10명 중 8명은 계정을 공유한다고 답했다. 가족(68.2%), 친구·지인(19.6%)과 공유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모르는 사람과 공유 중이라는 응답도 6.6%나 됐다. 월평균 오티티에 지출하는 금액은 1~2만원 미만(43.8%)이 가장 많았고, 1만원 미만(23.2%), 2~3만원 미만(22.0%), 3만원 이상(11.0%)이 뒤를 이었다.
영상 중간에 광고를 끼워 넣는 대신 구독료를 낮춘 광고형 요금제에 대해 전체 조사 대상 1천명 중 37.1%는 ‘이용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롯데 멤버스 관계자는 “지속적인 가격 인상에 대한 피로도를 느끼는 고객들이 많아지면서 알뜰하게 합리적인 요금제를 찾는 경우가 많아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유선희 기자 du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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