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서울시, 별내선 25일부터 영업 시운전…8월 중 개통

별내~잠실 구간 27분 소요 예상

그래픽=조선디자인랩 이민경

경기도와 서울시가 8월 별내선(암사~별내 구간) 개통을 앞두고 이달 25일부터 영업 시운전을 시작한다.

23일 경기도에 따르면 별내선은 기존 8호선 서울 강동구 암사역에서 경기 남양주시 별내역까지 6개 정거장을 연결하는 총 연장 12.9km 노선이다. 지난 2015년부터 건설을 시작해 올해 개통될 예정인 복선전철로 총 1조 3916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6개 공사구간 가운데 서울시가 1·2공구를, 경기도가 3~6공구를 각각 맡아 추진했다.

경기도는 철도 시설물 안전상태, 차량운행 적합성, 시설물의 정상작동 여부 등을 확인 점검하는 시설물 검증시험을 지난 4월 완료했다. 이어 오는 7월 19일까지는 영업 시운전을 통해 실제 승객이 탑승한 운행 환경과 동일한 상태에서 철도시설물의 최종 작동 성능 점검, 승무원·역무원의 숙련도 점검 등을 할 예정이다.

영업 시운전이 완료되면 국토교통부 종합보고 및 철도안전 관리체계 변경절차를 거쳐 오는 8월 중 개통할 예정이다.

고붕로 경기도 철도건설과장은 “별내선 개통으로 평일 4.5~8.0분 간격으로 열차가 운행돼 27분 정도면 별내~잠실 구간 이동이 가능해졌다”면서 “2·3·5·9호선, 수인분당선, 경의중앙선, 경춘선과도 환승이 가능해 경기 동북부 지역 교통여건 개선과 지역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이용자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역사를 만들기 위해 ‘경기도 안심역사(4S Station)’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별내선부터 적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