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서 서울 출퇴근 쉬워진다”…8호선 암사~별내 시운전

이유진 기자(youzhen@mk.co.kr) 2024. 5. 23.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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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사역에서 별내역을 잇는 서울지하철8호선 연장선이 25일부터 시운전에 들어간다.

서울시는 암사역에서 경춘선 별내역까지 연장하는 총 12.9km 의 '지하철8호선 연장(별내선)사업'의 시운전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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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점검 후 8월 개통
서울시는 오는 8월부터 지하철8호선 연장선(별내선)을 개통한다고 23일 밝혔다. 별내선 운행을 위해 좌석과 통로를 넓힌 새로운 전동차가 도입된다. <사진제공=서울시>
암사역에서 별내역을 잇는 서울지하철8호선 연장선이 25일부터 시운전에 들어간다. 서울시는 7월까지 운행을 최종 점검한 후 8월 정식 운행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암사역에서 경춘선 별내역까지 연장하는 총 12.9km 의 ‘지하철8호선 연장(별내선)사업’의 시운전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시운전에서는 실제 승객이 탑승하는 운행환경을 설정해놓고 선로, 신호, 전력, 스크린도어 등 철도시설물이 정상 작동하는지, 승무원과 역무원의 숙련도를 점검한다.

지하철 8호선 연장 사업은 서울시 구간 3.72km, 경기도 구간 9.19km 에 정거장 6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6년 6월 착공해 약 7년간 공사를 진행해왔다. 이번 별내선이 개통하면 서울지하철 8호선은 전체 30.6km 로 길어지고, 정거장 수도 24개로 늘어난다.

지하철 8호선 연장선이 개통되면 잠실에서 남양주 쪽 신도시로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된다. 잠실역에서 별내역까지는 지하철로 27분 만에 이동할 수 있다. 8호선은 기존 2,3,5,9호선과 수인분당선 환승역에 더해 구리역(경의중앙선), 별내역(경춘선) 이 신설되면서 승객들이 더 많은 노선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서울시는 별내역 연장 운행을 위해 전동차 9편성(1편성당 6칸)을 추가로 투입한다. 전동차는 출퇴근시에는 4분30초, 평상시에는 8분 간격으로 운행하며, 최고 속도는 시속80km 다. 새로 투입되는 열차는 객실간 통로가 기존보다 30cm 넓고, 의자도 3cm 넓어져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지하철8호선 연장선(별내선)에 새로 도입되는 전동차 내부 모습. 통로가 30cm 넓어지고 좌석 크기도 3cm 가량 키웠다. <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는 별내선 역사에 전국 최초로 AI기술을 활용한 방범시스템도 설치했다. 화장실 입구의 안면인식 카메라가 남성이 여자화장실에 들어가면 이를 감지해 경고음을 울린다. 역무실 직원에게도 바로 메시지가 전달돼 범죄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역사에는 전자기이온화 장치를 설치해 미세먼지와 세균도 관리한다.

최진석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지하철 8호선 연장이 오는 8월 중 안전하게 개통하도록 실제와 같이 철저히 점검하겠다”며 “별내선이 완공되면 경기도 남양주시와 구리시가 바로 연결돼 수도권 동북부 지역주민의 서울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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