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준열 “그린워싱 논란? 이미지 욕심 과했다, 초심 떠올라” [EN:인터뷰①]

하지원 2024. 5. 23.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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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류준열이 그린워싱 논란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5월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더 에이트 쇼'에 출연한 류준열 인터뷰가 진행됐다.

류준열은 최근 배우 한소희와 전 연인 혜리 사이에서 환승 연애 논란에 휩싸이며 큰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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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제공

[뉴스엔 하지원 기자]

배우 류준열이 그린워싱 논란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5월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더 에이트 쇼'에 출연한 류준열 인터뷰가 진행됐다.

류준열은 최근 배우 한소희와 전 연인 혜리 사이에서 환승 연애 논란에 휩싸이며 큰 화제가 됐다. 또 사생활에 이어 그린워싱(위장 환경주의) 논란으로도 곤욕을 치른 바 있다.

앞선 제작발표회에서 류준열은 관련 질문이 나오자 "일일이 입장을 다 이야기한다기보다는 침묵하고 그로 인해 생기는 비판들은 내가 감당해야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인터뷰를 할 때 이야기를 하면 좋을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말을 아꼈다.

인터뷰에서 류준열은 허심탄회하게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류준열은 "여러모로 돌아보고 반성하는 계기가 됐던 것 같다. 일련의 사건들을 통해서 비판하고, 나무라는 이야기들에 대해서 다 찾아보고 읽어보고 많이 느꼈던 것 같다"라고 운을 뗐다.

류준열은 데뷔 초를 떠올리며 "늦깎이 나이에 데뷔해서 열심히 사는 모습들을 좋아해 주시고 응원해 주시고 여행 다니면서 솔직한 모습들, 이런 것들을 좋아하셨는데 그거와는 다르게 시간이 흐르면서 다른 모습이 보였을 때 느껴지는 배신감, 두 얼굴이랄까? 따가운 말들에 대해 찾아봤다. 이 배우 일을 하면서 감당해야 할 몫이고, 그것들에 대해 돌아보고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지 않았나 싶다"라고 털어놓았다.

그린워싱 논란에 대해서는 "처음 데뷔하고 여러 좋은 이야기도 듣고 사랑도 받으면서 '이거를 어떻게 나누면 좋을까' 고민하다가 자연스럽게 여행도 다니고, 내가 봤던 것들이 뒤에 그대로 남아있으면 어떨까 하는 바람에서 작은 실천을 통해서 여러 가지 이야기들을 시작했던 것 같다"며 "그런 이미지를 많은 분들이 응원해 주시고 좋아해 주시고 힘을 실어주셔서 욕심을 부린 게 아닌가 싶다. 그런 이미지를 갖고 싶어서 점점 더 나서서 하지 않았나 생각이 들더라"고 말했다.

이어 류준열은 "욕심이었구나, 내가 이 이미지에 갇혀서 놓치기 싫었다는 생각이 들면서, 눈에 보이는 행동보다 초심으로 돌아가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 생각하고 그렇게 방향을 돌리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뉴스엔 하지원 oni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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