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롱, 폭력 사태 누벨칼레도니 도착…"빨리 평화·안전 되찾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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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최근 폭력사태가 벌어지고 있는 프랑스의 자치령 누벨칼레도니(영어 명칭 뉴칼레도니아)에 도착했다.
23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누벨칼레도니의 지도자들과 만나 폭력 사태를 잠재우고 향후 개헌 절차를 논의하기 위해 이날 오전 8시 30분쯤 수도 누메아의 톤투타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마크롱의 누벨칼레도니 방문은 지난해 7월 이후 약 10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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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지도자들 만나 회담 가질 예정
(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최근 폭력사태가 벌어지고 있는 프랑스의 자치령 누벨칼레도니(영어 명칭 뉴칼레도니아)에 도착했다.
23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누벨칼레도니의 지도자들과 만나 폭력 사태를 잠재우고 향후 개헌 절차를 논의하기 위해 이날 오전 8시 30분쯤 수도 누메아의 톤투타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비행기에서 내려 "내 목표는 국민 편에 서서 가능한 한 빨리 평화와 평온, 안전을 되찾는 것"이라며 "그것이 절대적인 우선순위"라고 말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회담에 앞서 최근 폭력 사태로 숨진 6명을 위해 1분간 묵념했다. 마크롱은 "비상사태가 더 연장돼서는 안 된다"면서도 "이곳의 불안정한 상황을 진압하기 위해 배치된 약 3000명의 보안군이 필요하다면 파리 올림픽 기간까지도 머물 것"이라고 밝혔다.
마크롱의 누벨칼레도니 방문은 지난해 7월 이후 약 10개월 만이다. 마크롱은 이날 약 12시간 정도 머문 후 떠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 소식통은 마크롱의 이번 방문이 "완전히 즉흥적인 행동"이라고 전했다.
마크롱의 방문 소식에 전날 누메아에는 더욱 격렬한 움직임이 포착됐다. 누벨칼레도니의 원주민인 카나크족은 이곳에 최소 10년 동안 거주한 사람들에게 투표권을 확대하려는 프랑스의 개헌 움직임에 반발하고 있다. 카나크족이 아닌 이들이 투표권을 갖게 될 경우 친프랑스 성향의 정치인들에게 이익이 돌아갈지도 모른다는 우려에서다. 카나크족은 누벨칼레도니 전체 인구의 약 40%를 차지한다.
누메아 시장실에 따르면 전날 밤 사이 누벨칼레도니의 학교 두 곳과 한 자동차 대리점 차량 약 300대에 방화가 저질러졌다. 약 400개의 상점이 피해를 본 것으로 집계됐다. 경찰은 현재까지 약 269명을 구금했다고 밝혔다. 마크롱의 방문을 앞두고 만약의 상황을 대비해 프랑스 대테러 특수부대 지젠느(GIGN)와 엘리트 전술대응부대 등 약 100명의 병력이 배치됐다.
누벨칼레도니의 몸부림에도 불구하고 지난 15일 프랑스 하원은 개헌안을 승인했다. 이 법안은 프랑스 의회 양원 합동 회의에서 승인받게 되면 시행된다. 마크롱은 이 절차를 오는 6월 말까지 완료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바 있다.
stop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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