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아바이마을·진도 삼락촌..10개 지역 로컬브랜드 키운다

이창명 기자 2024. 5. 2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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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차별화된 지역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인구감소지역인 강원 태백시(플래시백)와 전남 강진(병영 600)·진도군(삼락촌), 경북 의성군(웰컴센터 쌀롱), 경남 밀양시(밀양 해천)를 비롯해 광주 광산구(웰컴투 월곡동)와 울산 울주군(덕신 그린타운 팩토리), 강원 속초시(아바이마을), 강원 인제군(신월리 달뜨는마을), 충남 당진시(시장정원) 등 10개 지역의 로컬 브랜드를 키운다.

로컬브랜딩은 주민과 방문객의 일상생활 공간인 생활권을 단위(도보 15분 내외)로 문화·환경·사람 등 지역 내 고유자원을 활용해 지역특색과 자생력을 높여 지역을 '살만하고 올 만하게' 만드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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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차별화된 지역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인구감소지역인 강원 태백시(플래시백)와 전남 강진(병영 600)·진도군(삼락촌), 경북 의성군(웰컴센터 쌀롱), 경남 밀양시(밀양 해천)를 비롯해 광주 광산구(웰컴투 월곡동)와 울산 울주군(덕신 그린타운 팩토리), 강원 속초시(아바이마을), 강원 인제군(신월리 달뜨는마을), 충남 당진시(시장정원) 등 10개 지역의 로컬 브랜드를 키운다.

행정안전부는 이같은 '2024년 생활권 단위 로컬브랜딩 지원사업' 공모 결과를 23일 발표했다. 로컬브랜딩은 주민과 방문객의 일상생활 공간인 생활권을 단위(도보 15분 내외)로 문화·환경·사람 등 지역 내 고유자원을 활용해 지역특색과 자생력을 높여 지역을 '살만하고 올 만하게' 만드는 사업이다. 지난해 10월 시작된 이번 공모에는 총 44개 사업이 접수됐다.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3차례 심사(서면심사·현지실사·발표심사)를 거쳐 최종 사업자가 선정됐다.

세부적으로 보면 전남 강진군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행안부에서 지원하고 있는 청년마을의 청년과 기존 상인이 협력해 전라병영 등 다양한 역사자원을 기반으로 독특한 특화상권을 조성한다. 경남 밀양시는 역사자원이 풍부하지만 침체되고 있는 원도심을 과거-현재-미래가 공존하는 지역으로 재활성화한다. 이를 위해 원도심을 가로지르는 해천을 중심으로 영남루(국보) 등 다양한 자원을 연결하고, 청년의 다양한 문화활동과 창업 공간을 지원한다. 충남 당진시는 평범한 쇠내골 마을을 청년창업 점포가 있는 신평시장과 연계해 사계절 정원특화마을로 만든다. 이를 통해 공업단지가 많은 지역 이미지를 탈피하고 친환경 삶을 꿈꾸는 정착인을 늘린다는 전략이다. 강원도 인제군은 동물과 환경 보호문화 확산을 위해 마을에 자리잡은 청년들을 주축으로 지역 내 농촌체험마을을 비건 푸드와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국내 최초 비건마을로 탈바꿈시켜 활력을 높일 계획이다.

이번에 선정된 지방자치단체 10곳에는 각 3억원의 사업비가 지원되며, 다음달부터 로컬 브랜딩 사업이 시작된다. 행안부는 보다 효과적인 사업지원을 위해 지역특화발전 추진 경험이 많은 민간전문가와 선도사업 추진 지자체 공무원 등으로 자문단을 구성해 사업 전반에 걸쳐 현장 눈높이에 맞는 컨설팅을 해준다. 올해 선정된 사업지의 경우 지역의 개성있는 자원과 청년문화를 접목해 지역에 생기와 매력을 끌어올리게 된다. 특히 인구감소지역도 5곳이 포함돼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행안부는 설명했다.

지난해 처음으로 로컬 브랜딩 사업에 선정된 지자체 10곳도 총 30억원(각 3억원)의 사업비를 지원 받아 지역마다 개성있는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이와 별도로 행안부는 로컬브랜딩 사업효과를 높이기 위해 신한금융그룹과 협력사업(총 20억원 규모)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해 로컬브랜딩 사업지 내 창업 활성화와 방문을 유도하는 특화상품 개발, 주민, 소상공인 등의 지속가능한 에너지 효율화 등을 추가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지역이 특색 발굴·계획 단계에서 나아가 지역특화 성공모델로까지 성장할 수 있도록 특화인프라 구축 등을 통해 지역특성화 실현을 돕는 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전국 곳곳을 다녀보니 지역을 찾는 매력은 차별화된 고유성에 있었다"면서 "각 지역마다 다채로운 특색을 발굴하여 체계적으로 지역특성화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지속가능한 성장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창명 기자 charmi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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