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역, 강남 제치고 이용객 1위

김군찬 기자 2024. 5. 23.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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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이용객이 가장 많은 서울 지하철역은 하루 평균 약 16만 명이 찾은 2호선 잠실역으로 나타났다.

23일 서울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지난 1∼4월 서울 지하철역 가운데 하루 평균 승하차 인원이 가장 많은 곳은 2호선 잠실역으로 15만5229명이 이용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2호선 강남역의 하루 평균 승하차 인원이 15만9명으로 1위, 2호선 잠실역(14만9951명)이 2위였지만 올해는 순위가 뒤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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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평균 15만5229명 승하차
프로야구 흥행·관광객 증가 덕
둔촌오륜역 이용객 가장 적어

올해 이용객이 가장 많은 서울 지하철역은 하루 평균 약 16만 명이 찾은 2호선 잠실역으로 나타났다.

23일 서울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지난 1∼4월 서울 지하철역 가운데 하루 평균 승하차 인원이 가장 많은 곳은 2호선 잠실역으로 15만5229명이 이용했다. 2위는 하루 평균 15만1607명이 이용한 2호선 강남역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2호선 강남역의 하루 평균 승하차 인원이 15만9명으로 1위, 2호선 잠실역(14만9951명)이 2위였지만 올해는 순위가 뒤바뀌었다.

공사 관계자는 “잠실역은 올해 프로야구 흥행과 외국인 관광객 증가세 등에 힘입어 이용객이 강남역을 앞지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2호선 홍대입구역(14만7356명), 구로디지털단지역(10만6564명), 1호선 서울역(10만5265명), 신림역(10만3582명), 삼성역(10만1475명)도 하루 평균 승하차 인원이 10만 명이 넘은 것으로 파악됐다. 올해 하루 평균 승하차 인원이 가장 적은 지하철역은 둔촌오륜역(1465명)이었다.

한편 서울교통공사는 백호 사장이 지난해 5월 취임한 이후 1년간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노동조합 규모별·조직별 사무실 제공 기준을 수립, 과도한 공간 제공으로 논란이 된 노조 사무실 운영 방식을 개선하는 작업에 착수한 상태다.

현재 공사 사무실 운영 예규에 따르면 노조 사무실은 50㎡ 이내에서 운영돼야 하지만 사실상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3개 노조(서울교통공사노조·서울교통공사통합노조·올바른노조)에 총 84곳의 사무실을 제공해오던 공사는 새 기준을 적용, 7개 사무실을 반환받았다.

공사는 교통 약자 이동편의 개선에도 힘쓰고 있다. 올해 안으로 13개 지하철역 ‘1역사 1동선’ 공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공사가 관할하는 모든 역에서 1역사 1동선이 구축될 예정이다. 1역사 1동선은 지상에서 승강장까지 교통 약자가 타인의 도움 없이 엘리베이터로 이동할 수 있는 동선을 말한다.

공사 관계자는 “런던(35.6%), 뉴욕(26.7%), 파리(2.3%) 등 대도시 지하철 내 1역사 1동선 구축 비율과 비교했을 때 굉장한 성과”라고 말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지하철에서 시위를 할 수 없도록 역사 내 진입 자체를 원천 봉쇄하는 등 적극적 조치에 나서기도 했다.

김군찬 기자 alf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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