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금리 인하 기대감 약화 속 엇갈린 증시…항셍 2%대↓[Asia오전]

이지현 기자 2024. 5. 23.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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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전 아시아 주요 증시는 등락이 크게 엇갈리고 있다.

AFP는 "홍콩 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의 5월 정책회의 의사록에서 다수의 위원이 최근 수개월 사이의 인플레이션 하락 진전이 부족하다고 지적하면서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 약화로 개장과 동시에 지수가 하락했다"고 전했다.

반면 이날 일본 도쿄증시의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77% 상승한 3만8913.48에 오전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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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철 디자인기자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23일 오전 아시아 주요 증시는 등락이 크게 엇갈리고 있다.

중화권은 모두 하락세다. 한국시간 오전 11시30분 현재 본토 상하이종합지수가 전일 대비 0.98% 내린 3127.47, 홍콩 항셍지수는 전일 대비 2.01% 하락한 1만8809.33을 나타내고 있다.

AFP는 "홍콩 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의 5월 정책회의 의사록에서 다수의 위원이 최근 수개월 사이의 인플레이션 하락 진전이 부족하다고 지적하면서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 약화로 개장과 동시에 지수가 하락했다"고 전했다. 특히 의사록에서 일부 위원들은 물가 상승세가 계속될 경우 금리인상 카드를 배제할 수는 없다는 의견도 나타낸 것으로 전해진다.

이날 중국군이 대만을 포위하는 대규모 군사훈련에 돌입하면서 중국의 대만 침공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진 것도 지수에 부담이 됐다. 이날 중국 인민해방군 동부전구는 오전 7시쯤부터 이틀간 대만해협과 대만 북부, 남부, 동부 등에서 육군, 해군, 공군, 로켓군 병력을 동원해 합동 군사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동부전구 리 시 대변인은 이번 훈련이 "대만 독립 세력의 분리주의 행위에 대한 강력한 처벌이자 외부 세력의 간섭과 도발에 대한 엄중한 경고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만 당국은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비이성적인 도발과 행동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국군의 모든 장교와 병사들이 준비돼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전쟁에 대응하고 전쟁을 피하지 않는다는 강한 의지를 견지하고 있다"며 "우리나라의 안보를 보장할 자신이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이날 일본 도쿄증시의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77% 상승한 3만8913.48에 오전 거래를 마쳤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미국 반도체 대기업 엔비디아(Nvidia)의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 호조에 힘입어 반도체 관련주가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고 전했다.

엔비디아는 22일(현지시간) 장 마감 후 시장 컨센서스를 웃도는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엔비디아의 회계연도 2025년 1분기(2~4월)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6.12달러로 집계됐으며 이는 LSEG가 조사한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 5.59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이지현 기자 jihyun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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