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디딤돌 대전센터 개소…"자립준비청년에게 보금자리를"

김소연 기자 2024. 5. 23.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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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에서 자립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희망의 공간이 생겼다.

대전시는 23일 평생교육진흥원 대강당에서 보호아동·자립준비청년 지원시설인 '희망디딤돌 대전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장우 시장은 "희망디딤돌 대전센터가 대전에서 자립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희망의 공간이 돼주길 기대한다"며 "대전시 주거 및 경제적 지원을 넘어 자립준비청년이 실질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도 힘써 나아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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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1번째 희망디딤돌사업 성과물
18세 이상 자립준비청년 1인 1실 제공
희망디딤돌 홈페이지 캡처.

대전에서 자립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희망의 공간이 생겼다.

대전시는 23일 평생교육진흥원 대강당에서 보호아동·자립준비청년 지원시설인 '희망디딤돌 대전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장우 시장과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김병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양승연 대전아동복지협회장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희망디딤돌 대전센터는 지난해 3월 삼성,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대전시, 대전아동복지협회가 업무협약을 체결해 삼성이 후원하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대전아동복지협회를 수행기관으로 선정해 1년여 추진 기간을 거쳐 탄생했다.

인 대전센터는 삼성 임직원들이 기부한 50억 원으로 건립됐다. 3년간 운영비로도 사용되며, 오는 2026년부터는 대전시에서 기부채납 받아 운영할 계획이다.

대전센터는 대전 중구 선화동(선화서로18, 에이스퀘어 내)에 위치해 있으며, 생활실 14실, 체험실 4실, 공유공간, 상담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18세 이상 자립준비청년에게 1인 1실의 생활실을 지원하고 개인별 특성을 고려해 취업·재정관리·심리교육 등을 1대 1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보호가 종료되지 않은 15세 이상 시설아동에게도 자립역량을 강화하는 자립준비사업을 추진하고, 자립을 미리 경험해 보는 자립체험실도 운영하게 된다.

매년 전국적으로 2000여 명의 자립준비청년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대전의 경우 보호시설에서 양육되는 아동의 수는 약 700명으로 매년 50여 명의 아이들이 보호가 종료돼 시설을 퇴소하고, 홀로 자립을 준비하고 있다.

이장우 시장은 "희망디딤돌 대전센터가 대전에서 자립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희망의 공간이 돼주길 기대한다"며 "대전시 주거 및 경제적 지원을 넘어 자립준비청년이 실질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도 힘써 나아 가겠다"고 말했다.

박승희 삼성전자 CR담당 사장은 "자립준비청년에게 필요한 것은 안전한 보금자리와 함께 삶의 멘토가 돼 고민을 들어주고 적성에 맞는 진로와 일자리를 함께 찾아줄 가족과 같은 존재"라며 "이것이 바로 우리 사회와 희망디딤돌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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