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김호중, 내일 예정된 구속 심사 일정 연기 신청

유서현 2024. 5. 23.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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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지법, 내일 김호중·소속사 관계자 영장 심사
경찰, 김호중 소환 조사 하루 만에 구속영장
김호중에 도주치상·위험운전치상 등 혐의 적용
김 씨 소속사 "영장심사 날짜 연기 신청"

[앵커]

음주 뺑소니 의혹을 받는 김호중 씨와 소속사 대표 등에 대한 구속영장 심사가 내일 진행됩니다.

그런데 소속사 측은 이미 잡혀있는 공연을 진행하기 위해 심사 날짜를 미뤄달라고 법원에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유서현 기자!

[기자]

네, 사회부입니다.

[앵커]

내일(24일) 김호중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 원래 언제로 예정돼 있죠?

[기자]

서울중앙지방법원은 내일(24일) 오전 11시 반부터 김 씨와 소속사 관계자 등 모두 3명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합니다.

소속사 대표, 본부장, 김 씨 순으로 진행되는데 김 씨에 대한 심문은 정오부터 이뤄질 예정입니다.

앞서 경찰은 김 씨를 소환 조사한 지 하루만인 어제(22일)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검찰도 같은 날 구속 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음주 뺑소니' 의혹을 받는 김 씨에겐 일단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과 위험운전치상 등의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경찰은 사안의 중대성이 클 뿐만 아니라 김 씨 측에서 증거를 없앨 우려가 있어 바로 신청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소속사 측은 영장심사 날짜를 미뤄달라며 연기 신청을 했는데요.

김 씨는 오늘(23일)부터 이틀 동안 진행되는 '슈퍼 클래식' 오케스트라 공연을 진행한 뒤,

이후로 모든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소속사 관계자는 다수의 해외 출연자가 입국한 상황인 만큼 예정된 공연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취지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김 씨가 이미 공연 출연료를 반납했고, 위약금도 공연제작사가 물어야 하는 상황이라며 소속사와 가수가 위약금 때문에 공연을 강행하는 건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내일 저녁 8시 공연을 마무리한 뒤, 경찰 조사에 협력하고 자숙의 시간을 가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앵커]

그러면 소속사 대표와 본부장은 내일 심사를 받는 건가요?

[기자]

그렇습니다.

경찰은 소속사 대표 이 모 씨와 본부장 전 모 씨에 대해서도 각각 범인도피교사와 증거인멸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는데요.

이 둘에 대해서는 소속사가 심사 연기 신청을 하지 않았습니다.

김 씨에 대한 심사 연기 신청이 받아들일지는 지켜봐야 하는데, 김 씨가 증거인멸을 직접 지시한 정황 등이 포착됐기 때문입니다.

소속사 본부장이 삼켰다고 주장하는 메모리 카드를 김 씨가 제거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또, 앞선 경찰 조사에서 김 씨는 사고 당일 콘서트를 앞두고 있어 성대 보호 차원에서 소주를 10잔 이내로 마셨다고 진술하기도 했는데,

경찰은 이에 대해서도 마신 술의 양을 줄여서 진술한 거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유서현 (ryu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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