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데뷔앨범 161억vs르세라핌 40억 이하 투자...'홀대'는 사실무근 ('연예뒤통령')

전하나 2024. 5. 23.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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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도어 경영진이 작성한 '하이브의 죄악'이라는 제목의 폭로용 문건 내용이 공개됐다.

특히 이진호는 4번 항목인 '뉴진스 데뷔 무산 및 데뷔 프로모션 간섭'에 관해 "콩쥐 팥쥐 논란. 누가 진짜 콩쥐일까?"라면서 뉴진스가 하이브로부터 홀대받았다는 주장에 의문을 제기했다.

민희진과 소성진이 함께 하이브 첫 번째 걸그룹을 만들고자 했지만, 민희진이 어도어를 설립해 나감으로써 데뷔가 무산될 뻔했고, 이에 따라 뉴진스가 르세라핌 뒤로 데뷔가 밀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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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전하나 기자] 어도어 경영진이 작성한 '하이브의 죄악'이라는 제목의 폭로용 문건 내용이 공개됐다. 

23일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 이진호'에는 하이브가 감사 과정에서 찾아낸 문건 내용이 공개됐다.

1시간가량 진행된 라이브 영상에서 이진호는 어도어 측이 작성한 '7대 죄악'의 문서 내용을 공개하며, 이번에 법정 자료로 제출된 것이라고 알렸다. '7대 죄악' 문서에는 '아일릿 표절사태', '부당한 주주 간 계약 체결 이슈', '음반 밀어내기', '뉴진스 데뷔 무산 시도' 및 '데뷔 프로모션 간섭', '광고 에이전시 업무 이슈', '불공정 대우', '편파적인 리뷰 공유'가 문제로 적혀 있었다.

특히 이진호는 4번 항목인 '뉴진스 데뷔 무산 및 데뷔 프로모션 간섭'에 관해 "콩쥐 팥쥐 논란. 누가 진짜 콩쥐일까?"라면서 뉴진스가 하이브로부터 홀대받았다는 주장에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홀대'를 판단하기에 앞서 객관적인 지표를 '돈'으로 설정했다. 이어 하이브 소속 세 걸그룹의 데뷔앨범에 들어간 투자금을 비교했다.

먼저 르세라핌의 경우 그는 "뉴진스보다 상당히 적다"라고 언급했고, 뉴진스 161억, 아일릿 40억으로 데뷔앨범 투자만 보면 '뉴진스>아일릿>르세라핌' 순서라고 주장했다.

데뷔앨범이 아닌, 데뷔 전에 들어간 돈까지 합해도 이 순서는 달라지지 않는다. 아일릿의 경우 데뷔를 방송을 통해서 했기 때문에 그 부분을 더하면 총 110억에서 120억 선이 된다. 이진호는 뉴진스의 경우 쏘스뮤직에서 멤버들을 데려오기 위해 소성진 대표에게 20억을 줬으며, 방시혁이 민희진에게 어도어 주식매입자금 명목으로 37억 무상대여를 해줬음으로 총 218억이 데뷔를 위해 투자됐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여론전에 의해 대중이 콩쥐가 뉴진스인 줄 알지만, 사실상 투자금만 놓고 따지면 홀대를 받은 쪽은 르세라핌이라는 것이다.

이진호는 "하이브가 누가 봐도 뉴진스에 대대적으로 투자했다. 앞으로 '콩쥐가 이긴다'라고 말하면 르세라핌이 이긴다는 뜻"이라고 지적했다.

이진호는 뉴진스의 데뷔가 밀린 이유도 민희진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민희진과 소성진이 함께 하이브 첫 번째 걸그룹을 만들고자 했지만, 민희진이 어도어를 설립해 나감으로써 데뷔가 무산될 뻔했고, 이에 따라 뉴진스가 르세라핌 뒤로 데뷔가 밀렸다고 전했다.

물론 하이브의 문제도 지적했다. 이진호는 그룹 운영에 있어 독립성을 준다고 약속했으나 프로모션을 간섭했다면, 이는 엄연히 하이브의 잘못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방탄소년단이 속한 하이브는 산하 레이블 어도어와의 내분으로 구설수에 휘말리고 있는 상황이다. 갈등이 적나라하게 공개되며 하이브 주가는 18만원대로 급락했다.

민희진 대표는 하이브 본사로부터 독립을 시도한 정황이 포착돼 감사를 받았다. 이에 민희진 대표 측은 하이브 산하 레이블 빌리프랩 신예 아이돌 아일릿이 ‘뉴진스를 따라했다’는 문제를 제기하자, 내부 감사란 부당한 조치를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이브 측은 민희진의 경영권 탈취 정황은 아일릿과 상관 없으며, 올해 초부터 이뤄졌다고 보고 있다. 실제로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증거를 확보했다고 전했다. 또한 하이브 측은 민희진 대표가 여성 무속인의 코치를 받아 회사를 경영한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하이브는 인사, 채용 등 주요한 회사 경영사항을 여성 무속인에게 묻는 메시지를 일부 언론에 공개하기도 했다.

전하나 기자 jhn@tvreport.co.kr / 사진= TV 리포트 DB, 채널 '연예뒤통령 이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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