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총 글로벌 1위 넘본다… 진격의 엔비디아

김남석 2024. 5. 23.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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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열풍과 이를 뒷받침하는 AI용 반도체 수요 폭증은 엔비디아 실적과 주가에도 반영되고 있다.

엔비디아는 1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을 뛰어넘어 260억 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엔비디아는 1분기 260억4000만달러의 매출과 주당 순이익 6.12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트리스탄 게라 베이어드 증권 분석가는 "엔비디아 제품에 필적할 제품이 없다"며 엔비디아의 목표 주가를 1050달러에서 1200달러로 14.2%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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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제공]

인공지능(AI) 열풍과 이를 뒷받침하는 AI용 반도체 수요 폭증은 엔비디아 실적과 주가에도 반영되고 있다. 엔비디아는 1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을 뛰어넘어 260억 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주가도 10대 1 액면분할의 약발에다 실적을 바탕으로 22일 장 종료 시간외 거래에서 1000달러를 넘어섰다.

이날 엔비디아는 1분기 260억4000만달러의 매출과 주당 순이익 6.12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시장에서 예상한 매출 246억5000만달러, 주당 순이익 5.59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2분기(5∼7월) 매출 전망도 280억달러를 제시하며 LSEG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 266억1000달러를 상회했다.

실적과 함께 주식 액면분할 계획도 발표했다. 분할 비율은 10대1이다. 다음 달 10일 분할이 이뤄지면 현재(22일 종가 기준) 949.50달러 수준인 보통주 가격은 10분의1 수준이 된다. 분기 배당금도 주당 0.04달러에서 0.10달러로 높였다.

연이은 호실적과 주주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액면분할까지 발표하자 증권가에서도 엔비디아 목표주가를 높이고 있다. 트리스탄 게라 베이어드 증권 분석가는 "엔비디아 제품에 필적할 제품이 없다"며 엔비디아의 목표 주가를 1050달러에서 1200달러로 14.2% 상향 조정했다. 톰 오말리 바클레이스 분석가도 엔비디아에 대한 비중 확대 의견을 유지하고 목표가를 850달러에서 주당 1100달러로 높였다.

주가 상승이 이어지면서 시가총액 순위 변화에도 관심이 모인다. 주식 분할은 대개 주가 상승의 호재로 작용한다. 엔비디아처럼 견고한 실적이 뒷받침되는 기업에서는 더욱 그렇다. 주가는 낮아지고 주식 수는 늘어나 호실적을 기반으로 그만큼 거래가 더욱 활발해지기 때문이다. 현재 1000 달러에 달하는 비싼 가격 탓에 엔비디아 주식을 사고 싶어도 사지 못했던 투자자들이 거래에 뛰어들 수 있다. 이는 추가 상승으로 이어진다.

현재 종가 기준 엔비디아 시가총액은 2조3350억달러로 시총 2위 애플(2조9300억달러)를 뒤쫓고 있다. 액면분할 전 기준 엔비디아 주가가 1200달러까지 오르면 시총은 2조9500억달러로, 현재 종가 기준 애플을 넘어설 수 있다.

작년 4월 6840억달러에서 1년새 4배 가까이 오른 엔비디아 시총이 액면분할 이후 주주 접근성이 확대되며 더 오를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전망 시총이 3조달러에 육박하면서 현재 전 세계 시총 1위 마이크로소프트(3조2000억달러)도 눈앞에 두게 됐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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