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헤드, 짜지 말고 '이렇게' 관리·예방하세요

블랙헤드｜출처: 미드저니

블랙헤드는 모공 속 쌓인 피지가 검게 변한 것을 말한다. 주로 피지 분비가 많은 T존이나 코 주변에 자주 생긴다. 지성 피부에서 흔히 발생하나 계절 변화, 정신적 스트레스 등에 따라 피지 분비가 많아지면서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다.

블랙헤드, 올바른 제거법은?
블랙헤드가 생기면 얼른 없애버리고 싶은 마음에 손이나 기구를 사용하여 짜는 경우가 있다. 하나 이는 피지선에 과도한 자극을 가하고, 그 결과로 모공이 더 늘어지면서 피부에 손상을 입을 수 있다. 또, 이는 더 많은 피지가 분비되는 악순환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깨끗하지 않은 손으로 짤 경우 세균이 피부로 옮겨갈 위험도 있다.

그럼 블랙헤드는 어떻게 제거해야 할까. 우선 가장 중요한 것은 세안이다. 아침저녁으로 깨끗하게 세안하고, 수분 보충을 충분히 해줘야 한다. 화장품의 경우 과하게 유분기가 많은 제품을 피하고, 자극이 적고 자신의 피부 타입에 맞는 제품을 알맞게 선택하여 사용해야 한다.

집중 관리가 필요할 때는 클렌징 오일을 이용한 마사지가 도움 된다. 따뜻한 스팀 타워로 모공을 열어준 뒤, 클렌징 오일을 이용해 블랙헤드가 있는 부위를 가볍게 마사지하는 방법이다. 이때 마사지를 너무 오래 하면 빠져나온 피지가 다시 흡착될 수 있으므로 적정 시간 내에 끝내는 것이 중요하다. 마사지가 끝난 후에는 깨끗한 게 오일을 제거한 후, 수분을 충분히 보충해 준다.

간혹, 피지를 과도하게 제거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오히려 피부 건강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우리 피부는 유분이 과도하게 없으면 수분이 손실되고, 이는 과도한 피지 분비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 따라서, 피지 관리는 과하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블랙헤드 예방하는 습관은?
피부를 깨끗하게 유지하고, 수분을 충분히 보충해 주는 것이 기본이다. 올바른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 충분한 수분 섭취와 숙면, 스트레스를 관리해야 피지의 적정량을 유지하면서, 건강한 피부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다. 또, 매운 음식은 피지 분비를 왕성하게 하므로 너무 자주 즐기지 않는 것이 좋다.

김가영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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