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거석 교육감 “교사는 수업에 전념해야…행정업무 과감히 줄일 것”

임충식 기자 2024. 5. 23.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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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올해 교사 행정업무를 대폭적으로 경감할 수 있는 정책을 시행한다.

서거석 교육감은 23일 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당초 교사들에게 행정업무를 말끔히 걷어내야 한다는 목표를 세웠지만 아직까지는 만족스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죄송스러운 마음이다"면서 "수업 중심 학교를 만들기 위해서는 행정업무를 과감히 줄여야 한다. 다양한 정책 시행을 통해 교사들이 교육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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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교육청서 기자회견 ‘2024 교사행정업무경감 대책’ 발표
학교업무지원센터 확대, 교무업무 지원교사 배치, 공문서총량제 시행
서거석 전북특별자치도교육감이 23일 전북자치도 전주시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에서 교사 행정업무경감 종합 대책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질의에 답변을 하고 있다. 2024.5.23/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올해 교사 행정업무를 대폭적으로 경감할 수 있는 정책을 시행한다.

서거석 교육감은 23일 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당초 교사들에게 행정업무를 말끔히 걷어내야 한다는 목표를 세웠지만 아직까지는 만족스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죄송스러운 마음이다”면서 “수업 중심 학교를 만들기 위해서는 행정업무를 과감히 줄여야 한다. 다양한 정책 시행을 통해 교사들이 교육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방안도 내놨다. 이날 제시된 '2024 교사행정업무경감' 대책은 △정보업무 지원 △전북에듀페이 업무 경감 △학교업무지원센터 확대 개편 △교무업무 지원 △공문서총량제 시행 등이다.

먼저 서 교육감은 “스마트기기와 스마트칠판, AI 기반 에듀테크 교실 환경 구축으로 정보업무 담당교사의 업무가 크게 늘어났다”면서 “학교에 디지털튜터를 배치해 수업 중 발생하는 문제 상황을 신속하게 해결하고, 스마트기기와 스마트칠판 관리 업무도 지원하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튜터는 7월부터 200개교에 우선 배치되고 2027년까지는 모든 학교에 배치될 예정이다.

지원 대상자를 확인하고 시스템에 정보를 입력하는 과정에서 교사들에게 부담을 줬던 전북에듀페이 업무도 대폭 개선된다. 도교육청은 교사가 에듀페이업무를 맡고 있는 학교의 요청이 있을 경우 학교업무지원센터에서 에듀페이 업무를 지원하도록 할 계획이다.

14개 교육지원청에 설치된 학교업무지원센터도 7월 1일자로 확대 개편된다. 도교육청은 현재 41명인 인력을 107명으로 늘려 디지털튜터와 배움터지킴이 채용업무, 학생 전출입에 따른 정보기기 관리업무, 도서관·과학실 정리 등 다양한 업무를 지원할 계획이다.

신규사업도 추진된다. 도교육청은 내년부터 교무학사를 지원하는 교사를 학교 정원 외로 추가 배치, 학적이나 생활기록부, 보결수업 관리 등 교무학사업무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교무학사 지원 교사는 중·소규모 초등학교부터 도입된다.

5학 급 이하의 작은 학교에는 2학기부터 교과전담교사가 추가 배치된다.

또 올해 9월부터는 클라우드 기반 업무시스템인 전북학급업무플랫폼을 제공해 학교업무 간소화와 자동화를 지원하고, 공문서총량제도 시행, 지난해에 비해 공문서의 양을 10% 줄이기로 했다.

서거석 교육감은 “교사가 오롯이 수업과 교육활동에만 전념하는 것이 학력을 신장시키고 전북 교육력을 높이는 길”이라면서 “이번에 시행되는 정책이 현장에서 잘 안착돼 교사가 체감할 수 있는 업무경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번 대책은 교원단체와 현장정책기획단, 각급학교 교사들의 요구를 수렴한 결과다.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꾸준히 경청해 과감한 업무경감 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94ch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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