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 침수피해 막는 '동행파트너' 활동…1196가구 매칭

김해인 2024. 5. 23.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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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해·재난에는 골든타임이 있기 마련입니다. 그 시간을 놓치지 않게 지역에 거주 중인 제가 더 살뜰히 살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취약가구뿐만 아니라 주민 모두가 안전한 곳이 되면 좋겠습니다."

반지하주택 등 침수·재해 취약가구의 신속한 대피와 탈출을 돕는 우리 동네 파수꾼 '동행파트너' A씨의 말이다.

동행파트너는 배정된 재해 취약가구로 신속하게 출동해 주변상황을 확인하고 침수 징후 발견 시 안전한 대피를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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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맞춤형 수방지도 배포…동네 수방거점 조성

서울시가 올해 동행파트너 활동을 본격적으로 알리는 발대식을 개최한다. /서울시

[더팩트 | 김해인 기자] "재해·재난에는 골든타임이 있기 마련입니다. 그 시간을 놓치지 않게 지역에 거주 중인 제가 더 살뜰히 살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취약가구뿐만 아니라 주민 모두가 안전한 곳이 되면 좋겠습니다."

반지하주택 등 침수·재해 취약가구의 신속한 대피와 탈출을 돕는 우리 동네 파수꾼 '동행파트너' A씨의 말이다.

서울시는 23일 오후 3시 시청에서 올해 동행파트너 활동을 본격적으로 알리는 발대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동행파트너는 지역 사정에 밝은 통·반장과 인근 주민, 공무원으로 구성된 주민협업체로, 지난해 전국 최초로 출범했다. 장마철 전후 재해 취약지역을 순찰하는 역할을 맡는다.

침수 예보가 발령되면 자치구 돌봄공무원이 비상연락체계를 가동해 상황을 전파한다. 동행파트너는 배정된 재해 취약가구로 신속하게 출동해 주변상황을 확인하고 침수 징후 발견 시 안전한 대피를 돕는다.

올해는 1196가구와 동행파트너 2956명을 매칭해 더 촘촘하고 체계적으로 저지대 주민의 안전을 보호한다는 계획이다. 재난 대응역량 강화를 위해 찾아가는 현장교육, 출동수당 상향, 보호장구 지급 등 행정적인 지원을 확대한다.

동행파트너가 효과적으로 재해에 대응하도록 맞춤형 수방동행지도도 배포한다. 지도는 각 동별 대피경로와 비상연락망, 행동요령 등 내용을 담고 있다.

빈집이나 유휴 공공시설을 활용한 동네 수방거점을 관악구와 동작구에 각각 2곳, 1곳 조성한다. 수방자재를 비치하고 비상 시 지역거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동행파트너는 시민의 힘으로 이웃을 지키고 안전한 서울을 만드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며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철저한 수방대책으로 올 여름 단 한사람의 인명피해도 없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h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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