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8호선 ‘별내선’ 이달 시운전 돌입

고희진 기자 2024. 5. 23.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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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차 시운전 모습. 칸당 20t씩 물로 만차 조건을 만들어 주요기기 작동을 시험한다.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지하철 8호선 별내선의 8월 개통을 앞두고 이달 25일부터 시운전에 들어간다고 23일 밝혔다.

8호선 별내선은 암사역이 종점인 기존 지하철 8호선을 경춘선 별내역까지 총 12.9㎞를 연장하는 사업으로 지난 2016년부터 공사를 시작했다.

올해 1월~ 4월 사이 전동차가 최고속도로 운행할 때 주요 철도시설물이 안전하게 정상 작동하는지 시설물 검증 시험을 완료했고, 오는 25일부터 7월까지 영업시운전을 거쳐 8월 정식 개통한다.

서울 지하철 8호선은 1996년 11월(모란~잠실, 13.1㎞, 14개 정거장)과 1999년 7월(잠실~암사, 4.6㎞, 4개 정거장) 단계별 개통했고, 이번 연장선(암사~별내, 12.9㎞, 6개 정거장)이 개통되면 전체 30.6㎞, 24개 정거장이 운영된다.

지하철 8호선 연장선이 개통되면 잠실역↔별내역을 27분 만에 이동할 수 있게 된다. 또한 2, 3, 5, 9호선, 수인분당선, 경의중앙선, 경춘선과 환승할 수 있어 다산과 별내 등 수도권 동북부 지역 신도시에서 서울 접근성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지하철 8호선을 별내역까지 연장 운행하기 위해 전동차 9편성(편성당 6칸)을 추가로 투입한다. 전동차는 출퇴근 시 4.5분, 평상시 8.0분 간격, 최고속도 80㎞/hr로 운행된다. 객실 간 통로는 기존 900㎜에서 1200㎜로 넓어지고 의자도 30㎜(기존 450㎜→ 480㎜) 넓어져 시민들이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최진석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영업시운전이 개통을 위한 종합시험운행의 마지막 단계인 만큼 지하철 8호선 연장이 오는 8월 중에 안전하게 개통할 수 있도록 실제와 같이 철저히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고희진 기자 goji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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