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복지공단, 업무혁신 콘서트…사내 아이디어 공모로 서비스 품질 향상

박종길 이사장 "고객에겐 빠르고 편리한 서비스를, 동료에겐 쉬운 업무처리 기대"

근로복지공단이 22일 PM 콘서트를 개최했다.

(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근로복지공단은 업무프로세스 혁신을 위한 사내 아이디어 공모 프로그램 'PM콘서트(Process Modernization·업무 처리절차의 최적화)'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PM콘서트는 '보다 쉽고, 보다 간명하게'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진행됐다.

직원들의 아이디어를 수집하고 이를 제도에 반영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고객에게 공정‧적시‧감동의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목적에서다.

근로복지공단은 준정부 기관 중 두 번째로 큰 규모로, 노동보험과 근로자 복지업무, 병원운영까지 다양한 업무를 수행한다. 각 사업 내 복잡한 업무 절차는 내부직원에게는 업무량 증가로, 고객에게는 업무처리 지연의 불편함으로 이어져왔다.

박종길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은 취임 이후 한정된 인력으로 많고 다양한 업무를 전문적으로 처리해야 하는 공단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불필요한 업무절차를 과감히 개선해 신속한 대국민 서비스를 제공하자는 취지로 업무프로세스 혁신 프로그램인 'PM콘서트'를 시작했다.

두 번째를 맞는 이번 콘서트에서는 현장 아이디어 154건, 정책 혁신 아이디어 31건, 총 185건의 아이디어가 제출돼 업무를 보다 쉽고 간명하게 하자는 공단 PM운동(Process Modernization)에 대한 직원들의 호응이 뒤따랐다.

최우수 현장 아이디어에는 '민간보험 장해보상이력 확인을 통한 공정한 장해보상보험금 지급'이 선정됐다. 현장 우수 아이디어로는 고객이 서면 확인서, 의견서 등을 제출하기 위해 공단을 내방해야 하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스마트폰 활용 방안을 제시한 순천지사의 'URL 링크 전달을 통한 확인서 등 제출 시스템 개선'이 선정됐다.

정책 혁신 아이디어 부문에서는 보험급여관리국의 '산재 보험급여 증빙을 위한 정보공개 민원 제로 프로젝트(Zero Project)'가 최우수 아이디어로 선정됐다.

박종길 이사장은 "현장의 살아있는 목소리와 정책 실무자 의견을 반영하여 일을 보다 쉽고 간명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업무혁신"이라며 "PM콘서트를 통해 고객들에게 보다 빠르고 편리한 서비스가, 동료들에겐 보다 쉬운 업무처리가 이루어 질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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