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매도세에 2710선 횡보…SK하이닉스 홀로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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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기관의 매도세에 밀려 소폭 하락하고 있다.
코스피 시총 상위주는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반면 SK하이닉스(2.43%)는 코스피 시총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유일하게 상승하고 있다.
코스닥은 0.78포인트(0.09%) 오른 846.5에 거래를 시작한 뒤 잠시 하락 전환했지만,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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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사상 첫 20만원 돌파
한은, 기준 금리 11연속 동결…연 3.5%
코스피가 기관의 매도세에 밀려 소폭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은 상승 전환했다.
23일 오전 11시 기준 코스피는 전일 대비 6.46포인트(0.24%) 하락한 2717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는 4.43포인트(0.16%) 내린 2719.03에 개장한 후 2710선에서 횡보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홀로 1857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377억원, 500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피 시총 상위주는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현대차(-2.71%), KB금융(-2.53%)이 2% 넘게 하락하고 있다. 그 외 POSCO홀딩스(-0.9%), LG에너지솔루션(-0.82%), 기아(-0.67%), 셀트리온(-0.54%)도 일제히 약세를 띠고 있다.
반면 SK하이닉스(2.43%)는 코스피 시총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유일하게 상승하고 있다. 주가는 사상 처음으로 20만원을 돌파했다. 엔비디아가 호실적을 거두자 SK하이닉스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1분기(2~4월) 엔비디아의 주당순이익은 6.12달러로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태양광 관련주도 강세다. 미국이 중국산 태양광 패널에 대한 관세를 높이고, 우회 수출을 막고 있어 국내 태양광 업체가 반사이익을 볼 것이란 기대감에서다. HD현대에너지솔루션(29.98%), KC코트렐(18.96%), 대명에너지(15.42%), 한화솔루션(10.42%) 등이 급등하고 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2.41포인트(0.25%) 오른 847.86을 가리키고 있다. 코스닥은 0.78포인트(0.09%) 오른 846.5에 거래를 시작한 뒤 잠시 하락 전환했지만,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60억원, 50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견인하고 있다. 기관은 175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주의 흐름은 엇갈린 모습이다. HLB(6.49%), HPSP(0.96%), 알테오젠(0.94%)의 주가는 상승하고 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1.23%), 에코프로(-1.13%), 리노공업(-0.73%)은 하락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3원 오른 1365.9원을 가리키고 있다.
장중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3.5%로 동결했다. 작년 2월 이후 11차례 연속 동결을 선택했다. 미국과의 금리 격차는 2%포인트(금리 상단 기준)가 유지됐다. 미국 정책금리는 연 5.25~5.5%다.
한은은 올해 우리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1%에서 2.5%로 0.4%포인트 높였다.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1.3% 깜짝 성장한 점을 반영해 연간 전망치를 높인 것이다. 물가상승률은 올해 2.6%를 유지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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