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①] ‘더 에이트쇼’ 류준열 “한재림과 재회, 내 선택 옳았다”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skyb1842@mkinternet.com) 2024. 5. 23.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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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류준열(37)이 '더 에이트쇼' 출연 이유와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카페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더 에이트 쇼' 류준열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류준열은 극중 화자로서 자신의 역할에 대해 "'더 에이트쇼' 뿐만 아니라 다른 작품을 할 때도 관객과 가장 밀접하게 만나고 그들과 같이 크게 공감하면서 하는 역할이라 가장 먼저 신경 썼다. 중간자의 입장이라고 할까. TV나 스크린 안에서 배우보다는 한 발짝 앞에 나아가서 가까이 다가가려고 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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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준열이 ‘더 에이트쇼’ 에 출연한 이유를 밝혔다. 사진|넷플릭스
배우 류준열(37)이 ‘더 에이트쇼’ 출연 이유와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카페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더 에이트 쇼’ 류준열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배진수 작가의 네이버 웹툰 ‘머니게임’ ‘파이게임’을 원작으로 하는 ‘더 에이트 쇼’는 8명의 인물이 8층으로 나뉜 비밀스러운 공간에 갇혀 시간이 쌓이면 돈을 버는, 달콤하지만 위험한 쇼에 참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영화 ‘관상’ ‘더킹’ ‘비상선언’을 연출한 한재림 감독의 첫 시리즈물이다. 류준열은 극 중 화자이자 3층 배진수 역할을 연기했다.

‘더 에이트쇼’는 지난 17일 전 세계 공개 후 호불호가 갈리는 평가 속에 넷플릭스 톱10 TV 비영어 글로벌 순위 7위에 올랐다.

류준열은 공개 후 소감을 묻자 “주변에서는 다들 재미있게 봤다고 하더라. 아무래도 초반 분위기랑 뒤에 분위기가 달라서 그걸 좋아하는 분도 있고 다르니까 당황하는 분도 있고 그렇더라. 주변 동료들은 좋아해주더라”며 “전세계적으로 공개되고, 실제 해외 친구들이 연락오니까 그 부분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출연 이유에 대해 그는 “한재림 감독을 사랑하고 ‘더킹’ 때 제 역할을 사랑한다. 그래서 다음 작품 제안 줬을 때 한번 같이 작업한 동료들과 다시 만났을 때 희열과 기쁨이 있다. 감독님이 웹툰 원작의 스토리를 이야기 해줬을 때, 제가 데뷔 전 배진수 작가님의 웹툰 ‘금요일’을 보면서 독특한 작품을 쓰고 인간의 내면을 파고드는 분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하게 됐고, 내 선택이 옳았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류준열은 극중 화자로서 자신의 역할에 대해 “‘더 에이트쇼’ 뿐만 아니라 다른 작품을 할 때도 관객과 가장 밀접하게 만나고 그들과 같이 크게 공감하면서 하는 역할이라 가장 먼저 신경 썼다. 중간자의 입장이라고 할까. TV나 스크린 안에서 배우보다는 한 발짝 앞에 나아가서 가까이 다가가려고 했다”고 소개했다.

또 그는 “제가 한 작품 대부분에는 내레이션이 많이 들어갔다. ‘인간실격’, ‘돈’도 그랬다. 이 작품은 내레이션 많아서 걱정됐다. 많으면 부담스러울 수 있으니까. 여기서는 내 기분을 전달하는게 중요했다. 그러다보니 하는 과정에서 재미있었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진수는 분량이나 물리적으로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았다. CCTV라는 매개를 통해서, 스크린을 통해서 비치는 인물이 관찰하는 걸 강조하는 인물이라 솔직하지 않으면 안 됐다. 그래서 솔직하게 연기했다”고 밝혔다.

망가지는 연기에 대해서는 “기본적 욕구를 표현하는데 있어서 굳이 보여주거나 할 필요는 없는데 먹고 배설하는 걸 노골적으로 보여주면서 인간의 척하는 부분이나 이런걸 A~Z까지 보여주기 위한 방법이라고 생각했다. 이 장면은 솔직하게 연기해야 하는 이유가 있고 그런 장면이 필요했다. 얼마나 보여줘야 할지, 어떻게 다가가야 할지 고민했다”고 이야기했다.

글로벌 히트작 ‘오징어 게임’과 비교되는 것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그는 “많이 의식하거나 피하려고 하는 부분은 없다. 그런 부분은 감독님의 몫이라 저희는 다른 부분의 몫이 있다”면서 “여기서는 인간 군상, 돈과 시간의 의미. 엔터테인먼트쇼의 메타포 등 다른 지점들이 있다”고 답했다.

류준열은 함께한 천우희 박정민에 대해 “또래 배우인 박정민 천우희를 보며 자극 받았다. 또래 배우들의 작품이 사랑받을 때 기쁘다. 나에게도 그런 기회가 오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이번에 같이 작업하면서 박정민과 천우희는 제가 가지고 있지 않은 새로운 모습을 많이 가지고 있어서 많이 배웠고 자극이 됐다”고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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