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7월 조기총선…14년만에 정권교체냐 보수당 수성이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영국에서 오는 7월 4일 차기 정부를 결정할 조기 총선이 치러진다.
수낵 총리는 22일(현지시간) 총리 관저인 런던 다우닝가 10번지 앞에서 한 깜짝 연설에서 "영국이 미래를 선택할 순간"이라며 7월 4일 총선을 치를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브렉시트(영국의 EU탈퇴) 협상으로 혼란스러운 정국에서 치러진 당시 총선에서 보수당이 하원 650석 중과반인 365석을 확보해 존슨 총리가 자리를 지켰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영국에서 오는 7월 4일 차기 정부를 결정할 조기 총선이 치러진다. 팬데믹 이후 계속된 경제난, 브렉시트에 대한 지지 하락 등으로 정치적 입지가 좁아진 리시 수낵 총리가 정치적 도박을 감행하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총선은 보리스 존슨 총리 때인 2019년 12월 치러졌다. 브렉시트(영국의 EU탈퇴) 협상으로 혼란스러운 정국에서 치러진 당시 총선에서 보수당이 하원 650석 중과반인 365석을 확보해 존슨 총리가 자리를 지켰다. 그동안 수낵 총리는 총선이 올해 하반기에 치러질 것이라고 거듭 언급했으나 구체적인 날짜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에 총선 시기에 대한 여러 관측이 나왔지만 10∼11월이 유력한 것으로 거론돼왔다. 지난 14년간 집권해온 보수당은 제1야당 노동당에 20%포인트 이상 뒤지는 지지율 열세를 보이고 있다. 총선 전초전으로 여겨진 지난 2일 지방선거에서도 노동당이 보수당에 압승을 거뒀다. 그런데도 조기 총선을 발표한 것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코로나19 사태를 거치며 어려움을 겪은 영국 경제가 차츰 회복세를 보이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일각에서는 영국 경제가 지금보다 더 나아질 기미가 없기 때문에 빠르게 총선을 치르는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키어 스타머 노동당 대표는 수낵 총리의 발표 이후 사전 녹화된 영상을 엑스(X·옛 트위터)에 올려 “보수당 집권 14년을 거쳐 이제 제대로 작동되는 것이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혼란을 멈추고 다음 장으로 넘어가 재건을 시작하자”고 강조했다.
홍주형 기자 jhh@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호중이 형! 합의금 건네고 처벌받았으면 끝났을 일… 형이 일 더 키웠다"
- 부모 도박 빚 갚으려고 배우 딸이 누드화보…주말극 ‘미녀와 순정남’ 막장 소재 논란
- 광주서 나체로 자전거 타던 유학생, 숨진 채 발견
- 팬 돈까지 뜯어 17억 사기…30대 유명 가수, 결국 징역형
- 구혜선, 이혼 후 재산 탕진→주차장 노숙…“주거지 없다”
- 생방 도중 “이재명 대통령이”…곧바로 수습하며 한 말
- 유영재, 입장 삭제 ‘줄행랑’…“처형에 몹쓸짓, 부부끼리도 안 될 수준”
- 반지하서 샤워하던 여성, 창문 보고 화들짝…“3번이나 훔쳐봤다”
- "발가락 휜 여자, 매력 떨어져“ 40대男…서장훈 “누굴 깔 만한 외모는 아냐” 지적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