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신동욱 "대통령은 격노하면 안되나…국가 운영 의견표시"

정아란 2024. 5. 23.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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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신동욱 당선인은 23일 '해병대 채상병 사망 사건' 수사에서 쟁점으로 떠오른 'VIP(대통령) 격노설'과 관련해 "대통령이 격노하면 안 되느냐"고 주장했다.

신 당선인은 이날 SBS라디오 인터뷰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으로부터 이른바 'VIP 격노설'을 직접 들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추가로 확보한 것으로 알려진 데 대해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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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해진 "본질 무관한 '격노설' 규명 매달리다간 수사가 산으로"
김계환 해병대사령관ㆍ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국민의힘 신동욱 당선인은 23일 '해병대 채상병 사망 사건' 수사에서 쟁점으로 떠오른 'VIP(대통령) 격노설'과 관련해 "대통령이 격노하면 안 되느냐"고 주장했다.

신 당선인은 이날 SBS라디오 인터뷰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으로부터 이른바 'VIP 격노설'을 직접 들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추가로 확보한 것으로 알려진 데 대해 이같이 말했다.

신 당선인은 "대통령이 국가를 운영하면서 본인 생각과 맞지 않는 부분에 대해서 의견을 표시하는 것을 두고, 이걸 모두 다 '격노설'이라고 포장해 심각한 직권남용을 한 것처럼 주장하는 것은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조해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채상병 사건은 해병대 수사단장의 월권과 과잉 행동이 발단이고, 군 통수권자인 대통령과 군정(軍政) 책임자인 국방장관은 이를 바로잡을 책임과 권한이 있다"며 "아무런 조치도 하지 않고 방치했다면, 그것이 오히려 직무 유기가 됐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공수처 수사가 "본질과 관계없는 '격노설' 규명에 매달리다가는 냉철한 법적 판단을 하기가 어려워지고, 수사가 산으로 갈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ai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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