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장터 수출 지도 넓힌다' 임기근 조달청장 필리핀 등 방문

필리핀·아시아개발은행·키르기스스탄서 공공조달 협력방안 모색

조달청 로고 [조달청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한국형 전자조달시스템인 나라장터 수출 확대를 위해 임기근 조달청장이 오는 27∼30일 필리핀과 키르기스스탄 등을 방문해 고위급 면담을 진행한다.

23일 조달청에 따르면 방문 첫날인 27일에는 필리핀 마닐라 아시아개발은행(ADB) 본부에서 한국형 조달제도 및 전자조달시스템의 아시아ㆍ태평양 지역 내 전수 확대를 위해 조달청·ADB 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양 기관은 혁신·우수제품 등 'K-조달'의 기술력·경쟁력 교류를 통한 아·태지역 국가 공공조달 역량 강화, 우리 기업의 아·태지역 조달 시장 진출 및 판로 확보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28일에는 필리핀 마닐라에서 필리핀 정부와 양자 회의를 개최하고, 혁신제품 해외실증사업 확대, 공적개발원조(ODA)를 통한 필리핀 공공서비스 개선방안 등을 협의한다.

마지막 일정으로 30일에는 중앙아시아의 키르기스스탄 정부와 한국형 전자조달 시스템 수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임기근 청장은 "이번 해외 방문은 우수성이 인정된 한국의 전자조달시스템과 K-조달의 경쟁력을 아·태지역은 물론 전 세계로 알릴 기회가 될 것"이라며 "국제사회와 공공조달 협력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jun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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