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사상 지도자 김정은’ 이미지 강화…김 씨 3대 초상화 보급 확대될지도”

양민철 2024. 5. 23.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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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준공된 북한 노동당 중앙간부학교에 김일성-김정일-김정은 3대 초상화가 나란히 걸린 모습이 포착된 데 대해, 정부가 "사상 지도자로서 김정은의 이미지를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오늘(23일) 기자들과 만나 관련 질의에 "(김정은 위원장에 대한) 우상화 흐름 속에, 당 사상 교육을 맡은 교육기관에 김 씨 3대 초상화를 처음 공개한 것으로 보아 사상 지도자로서의 이미지를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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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준공된 북한 노동당 중앙간부학교에 김일성-김정일-김정은 3대 초상화가 나란히 걸린 모습이 포착된 데 대해, 정부가 “사상 지도자로서 김정은의 이미지를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오늘(23일) 기자들과 만나 관련 질의에 “(김정은 위원장에 대한) 우상화 흐름 속에, 당 사상 교육을 맡은 교육기관에 김 씨 3대 초상화를 처음 공개한 것으로 보아 사상 지도자로서의 이미지를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앞으로 김일성-김정일주의를 계승한 ‘김정은 혁명 사상’의 선전도 강화할 것으로 보이고 이를 통해 북한 내부 결속을 도모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추가로 어느 시점에는 일반 시설, 가정에까지 김 씨 3대 초상화를 보급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김 위원장이 중앙간부학교에 각별한 의미를 부여하는 배경에 대해선 “(김 위원장은) 김정일 시대에 한 번도 열리지 않았던 당 대회를 2016년 36년 만에 개최하는 등 노동당 중심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며 “당 중심 국가 운영을 위해선, 사회주의가 사상을 강조하는 체제인 만큼 사상 교육이 중요할 수밖에 없다”고 평가했습니다.

앞서 북한 관영매체들이 보도한 중앙간부학교 준공식 사진에는 학교 건물 외벽과 교실 내부 등에 김 씨 3대의 초상화가 걸린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그간 김일성-김정일의 초상화는 북한 가정과 학교 등에 걸려 있었지만 이처럼 김 위원장의 초상화까지 나란히 걸린 모습이 북한 매체에 등장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조선중앙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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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철 기자 (manofstee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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