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종정 성파 스님, 양산시에 미술품 기증 시립미술관 건립 탄력 받나

김성룡 기자 2024. 5. 23.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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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불교조계종 종정 성파스님이 양산시에 시립미술관 조성을 위한 미술품을 기증하기로 해 관심을 모은다.

조계종의 가장 큰 어른인 성파 종정 스님이 작품 기증을 약속하면서 시립미술관 건립을 위한 작품 기증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성파 대종사께서 기증해주신 작품이 37만 양산시민의 염원인 시립미술관 조성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시립미술관이 적기 조성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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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파 스님, 22일 기증식 갖고 나동연 시장에게 기증증서 전달
성파 스님 기증으로 미술품 기증 잇따를 것으로 기대
앞서 세계적 조각가 고 문신 씨 작품도 기증
7월 시립미술관 문체부 사전 심사 앞둬 미술품 100점 이상 확보해야

대한불교조계종 종정 성파스님이 양산시에 시립미술관 조성을 위한 미술품을 기증하기로 해 관심을 모은다.

조계종 종정 성파 스님이 통도사 접견실에서 나동연 시장과 미술작품 기증식을 가졌다. 양산시 제공


성파스님은 22일 양산 통도사의 접견실에서 나동연 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기증식을 갖고 작품 기증의향서와 기증 증서를 교환했다. 스님은 오는 9월 서울 문화예술의 전당에서 개최 예정인 성파스님 초대전에서 선보일 작품을 기증할 예정이다. 시립미술관 위상에 걸맞는 대작 기증을 통해 양산시립미술관 건립에 힘을 보태기로 한 것이다.

대한불교조계종 종정이자 영축총림 통도사 방장인 성파스님은 22세에 양산 통도사로 출가해 주지와 방장을 지냈다. 스님은 16만 도자대장경 조성, 성보박물관 건립, 성파시조문학상 제정 등을 통해 불보사찰 통도사에 예술적 품격을 더해 온 예술승(僧)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특히 지난 2022년 과천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렸던 ‘생의 찬미’ 특별전에 ‘수기맹호도’,‘금강산도 ’ 등 작품을 출품해 호평을 받았다. 스님은 옻칠미술과 민화, 도자에도 조예가 깊은 등 다방면에 예술적 재능을 지닌 스님으로 유명하다.

조계종의 가장 큰 어른인 성파 종정 스님이 작품 기증을 약속하면서 시립미술관 건립을 위한 작품 기증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립미술관 건립을 위해서는 문체부의 사전 평가를 통과해야한다. 그런데 평가기준에 100점 이상의 작품을 보유하도록 하고있는데다 유명작가의 작품일수록 평가에 유리하고 이 기준의 평점이 높아 시가 작품확보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양산시립미술관 건립 추진이 본격화되면서 성파스님을 비롯한 문화·예술인들이 미술품 기증이 잇따라 시립미술관 건립에 대한

지역의 간절한 열망을 보여주고 있다.

시는 지난 2월 세계적인 조각가 고 문신(1923∼1995) 선생 측의 아트연구소와 작품 기증 등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 지역 연고의 유명 작가 등을 대상으로 작품을 기증받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성파 대종사께서 기증해주신 작품이 37만 양산시민의 염원인 시립미술관 조성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시립미술관이 적기 조성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성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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