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 기후, 우주 날씨 감시하는 '천리안 5호' 위성 2031년 발사

김승준 기자 2024. 5. 23.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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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기상청은 공동으로 기획한 '정지궤도 기상·우주기상 위성(천리안위성 5호) 개발 사업'이 총사업비 6008억 4400만 원 규모로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고 23일 밝혔다.

유희동 기상청장은 "극단화되고 있는 이상 기후 시대에 기상위성의 역할이 증대되고 있다"며 "천리안위성 5호 개발 사업 예타 통과는 기술력으로서 세계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동시에 기상재해로부터 국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새로운 초석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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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8억 규모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우리 독자기술로 개발한 첫 정지궤도위성 천리안2A호가 5일 오전 5시40분쯤(한국시간) 남미 프랑스령 기아나 쿠루우주센터에서 아리안스페이스의 '아리안-5ECA' 발사체에 실려 쏘아 올려지고 있다. (아리안스페이스 제공) 2018.12.5/뉴스1

(서울=뉴스1) 김승준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기상청은 공동으로 기획한 '정지궤도 기상·우주기상 위성(천리안위성 5호) 개발 사업'이 총사업비 6008억 4400만 원 규모로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고 23일 밝혔다.

2025년부터 2031년까지 추진되는 이 사업은 지구·우주 기상환경 감시 역량 강화가 목표다.

천리안위성 5호는 천리안위성 1호, 2A호에 이은 국내 3번째 기상위성으로 2031년 발사돼 적도 상공 약 3만 6000㎞ 고도에서 24시간 실시간으로 기상·우주기상을 관측한다.

이번 사업에서는 우리나라 최초로 정지궤도 위성을 산업체가 주관해 개발한다. 주관연구개발기업은 참여 연구기관과 함께 위성 체계종합·위성 본체 개발 전 과정을 주관한다.

천리안위성 5호 개발 사업은 시스템 및 본체, 기상탑재체, 우주기상 탑재체 분야 과제로 구성됐다. 이 중 위성의 시스템 및 본체는 그간 확보된 공공 기술 중 일부를 민간으로 이전해 개발 완성도와 국산화율을 높일 예정이다.

기상탑재체는 현재 16개 측정 채널에서 18개 채널로 늘려 빈번해지고 있는 위험 기상 현상의 감시·예측을 강화한다. 우주기상 탑재체로는 우주환경과 극지방 항로 방사선 예·경보에 최적화된 고에너지 양성자 및 전자 측정기, 위성대전감시기, 자력계가 포함될 예정이다.

이창선 과기정통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천리안위성 5호 개발 사업은 정지궤도 위성 개발 기술 향상과 우주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희동 기상청장은 "극단화되고 있는 이상 기후 시대에 기상위성의 역할이 증대되고 있다"며 "천리안위성 5호 개발 사업 예타 통과는 기술력으로서 세계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동시에 기상재해로부터 국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새로운 초석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seungjun24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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