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 그날이 다시 오면…노래·공연으로 되새기는 5·18[주말엔 여기]

이영주 기자 2024. 5. 2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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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5·18민주광장서 14회 오월창작가요제 본선
아시아문화전당서는 동학, 제주4·3 기리는 연극
전남 보성 민간공원서 가는 봄, 오는 여름 느끼고
KIA 대 두산 홈 3연전 주말 광주 분위기 달군다
제14회 오월창작가요제. (사진 = 5·18기념재단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이영주 기자 = 돌아오는 주말 광주 곳곳에서 5·18민주화운동 44주기를 기리는 다양한 행사들이 열린다.

44년 전 분연한 항쟁 역사를 노래하는 공연, 항쟁 의지와 맥이 닿아있는 질곡어린 근현대사를 풀어낸 이야기들이 관객들을 기다린다.

전남 보성에서는 민간공원 5곳이 막바지 싱그러운 봄 기운을 뽐낸다.

프로야구 1위를 수성하고 있는 KIA타이거즈는 홈구장에서 4위 두산베어스와 3연전을 앞두고 있다.

주말, 토요일 맑다 일요일 비소식

토요일인 25일 광주·전남은 오전동안 대체로 구름이 많은 날씨가 이어지겠다. 일요일인 26일 오전까지 구름이 많은 날씨가 이어지다 오후들어 비소식이 예보됐다. 예상강수확률은 90%다.

기온은 평년보다 약간 높거나 비슷하겠다. 주말 동안 광주·전남 주요 지점의 아침 최저 기온은 14~17도, 낮 최고기온은 23~27도까지 오르겠다.

당분간 낮 기온이 올라 더울 전망이라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광주=뉴시스] 놀이패 한라산 '바다 건너 내 고향' 공연. (사진 =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제공) 2024.05.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노래로, 공연으로 기리는 5·18

㈔오월음악은 25일 오후 7시30분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제14회 오월창작가요제 본선 경연을 연다. 본선에는 1·2차 예선을 거쳐 선발된 8팀이 무대위로 오른다.

허정혁의 '촛불이 켜지면', 양산동 호랭이의 'My Love Highway', 우나의 '지구멸망?', 삼점일사의 '돈키호테', 은별밴드의 '그날을 피운다', 풀잎이슬의 '오월의 날', 몽글의 '사랑하며 살아갑니다', 노올량의 '노래가 필요해' 등 무대를 만날 수 있다.

또 지난 2018년 오월창작가요제에서 대상, 2020년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음반상을 받은 뮤지션 정밀아와 지난해 금상을 받은 팀 레드클라인의 축하공연도 진행된다.

5·18 항쟁 정신과 맞닿아있는 공연들도 무대위로 오른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어린이문화원에서는 같은날 오후 5시18분 정읍시립국악단이 동학농민운동을 주제로 한 공연 '창무극 천명'을 무대위로 올린다. 공연은 목숨을 걸어 불의에 항거했던 민초들의 기록을 담았다.

이튿날인 26일 오후 5시18분에는 놀이패 한라산의 '바다 건너 내 고향'이 무대위로 오른다. 극은 제주4·3과정에서 갈라진 태삼과 옥희, 춘삼의 이야기를 빌어 4·3의 본질에 다가서려는 시도를 담았다.

[보성=뉴시스] 보성 성림원. (사진 = 보성군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아쉬운 봄·반가운 여름…정원에서 느껴보자

보성군내 전남도 인정 민간공원에서 막바지 봄과 반가운 여름을 만나보자.

득량면 일대의 ‘초암정원’은 전남 민간정원 제3호로 200여 종이 넘는 다양한 꽃과 나무가 심어져있다. 탁 트인 예당평야와 득량만을 볼 수 있어 인기가 높다. 애국가에 등장하는 철갑소나무를 비롯해 대왕소나무 같은 진귀한 나무도 만날 수 있다.

웅치면 '갈멜정원'은 신의 정원이라는 뜻이 담겼다. 전남 민간정원 제6호인 이곳은 3만4000여㎡에 소나무와 향나무, 산딸나무 등 정원수들이 잘 가꿔져 있어 사시사철 푸르고 정갈한 느낌을 준다.

전남 민간정원 제25호인 보성읍 '골망태 요리사의 정원'은 주제 정원인 녹차 미로 정원이 인기다. 보성 특산물인 차와 미로 체험을 접목했다.

활성산 자락 전남 민간공원 제17호 '선유원'에서는 삼색 병꽃나무, 배롱나무, 팜파스그라스, 수국 말채, 낙상홍, 칸나 등 300여 종 식물을 만날 수 있다. 편백 숲도 조성돼있어 피톤치드 향을 통한 심신 안정을 기대할 수 있다.

이밖에 겸백면 주월산 일대의 전남 민간정원 제12호 '성림원(윤제림)'은 여름을 대표하는 수국과 붓꽃, 버드나무, 안개꽃, 팜파스그라스, 구절초 등이 가득하다.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23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 대 키움히어로즈의 경기, 7대 5로 승리한 KIA 선수들이 자축하고 있다. 2024.03.23. leeyj2578@newsis.com

'볼 맛 난다' KIA 대 두산, 홈 3연전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1위를 수성하고 있는 KIA 타이거즈가 24일부터 사흘 동안 두산 베어스와 홈 3연전을 치룬다.

전체 47경기 중 29승 1무 17패로 리그 1위를 기록하고 있는 KIA는 4위 두산과 3경기 게임차를 두고 있다.

앞서 KIA와 두산은 지난 16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맞붙어 연장 12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7대 7로 비겼다.

승부는 가리지 못했지만 KIA는 이승엽 두산 감독의 통산 100승을 저지했다. 이 감독은 당시 통산 100승까지 1승만 남겨둔 상태였다. 이 감독은 지난 18일 롯데 자이언츠를 꺾고 나서야 100승을 거머쥐었다.

KIA는 주말 관객 몰이를 위해 다방면에서 활약하고 있는 지역 출신 '찐팬'들을 시구자로 초청한다.

25일에는 보이그룹 에이티즈의 윤호가 시구자로 나서 KIA의 승리를 기원한다. 광주가 고향인 윤호는 타이거즈 어린이 회원 출신이다.

26일 경기는 광주 출신 프로 골퍼 이미림이 시구자로 나선다. 이 프로는 2017년 KIA 클래식과 2020년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우승을 차지한 실력파다.

☞공감언론 뉴시스 leeyj257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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