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준열, ‘그린워싱’ 논란 언급 “좋은 이미지 가지려던 욕심 컸다”[인터뷰②]

이다원 기자 2024. 5. 23.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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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류준열, 사진제공|넷플릭스



배우 류준열이 그린워싱 논란에 대해 담담하게 털어놨다.

류준열은 23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진행된 ‘스포츠경향’ 인터뷰에서 항간에 불거진 ‘그린워싱’ 논란에 대해 “좋은 이미지를 갖고 싶어서 해온 일들이 커졌고, 내가 그 이미지에 맞추려고 너무 욕심을 냈던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솔직히 말하면 내가 일련의 사건들을 겪으면서 느낀 게 있다. 데뷔 전부터 가진 생각들이 데뷔하면서 바뀌고 욕심도 생기고, 한편으론 주변에 있는 응원해 준 사람들이 생각하는 나의 이미지에 더 욕심을 냈던 게 아닐까. 그 생각에 갇혀 있었던 것 같다”며 “앞으로 신중하게 해야겠다. 보이는 모습이 아니라 속으로 가진 마음이 더 중요하고 앞으로도 더 그렇게 표현하고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환경보호 운동과 골프로 빚어진 ‘그린워싱’ 논란에 대해 “크게 사랑을 받다보니 이걸 어떻게 나눌까 생각하면서 자연보호에 대해 생각을 하게 됐다. 그러면서 그린피스와 일하게 된 건데, 처음에 저도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했었다. 일상처럼 시작해도 될까 싶었는데 일이 커지고 욕심이 많아지면서 건강한 생각에 대해 많은 이가 기대한 것에 내가 더 욕심이 나서 이런 일이 생기지 않았나 싶다”며 “더 좋은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고, 더 좋은 작품을 하고 싶은 욕심들을 고민하는 과정 중에서 축구도 하고 여행도 다니고 사진도 찍고 골프도 치고, 둥글둥글하게 만드는 과정에 있었는데 (골프도)그런 것들 중에 하나로 봐주면 고마울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한 “앞으로도 이미지를 가지려고 애쓰기 보다는 마음으로 어떻게 보여줘야하나 고민하고 있다. 이 이슈 뿐만 아니라 배우로서 가져가야 할 마음이라고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더 에이트 쇼’는 8명의 인물이 8층으로 나뉜 비밀스런 공간에 갇혀 ‘시간이 쌓이면 돈을 버는’ 달콤하지만 위험한 쇼에 참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이야기로, 넷플릭스서 스트리밍 중이다.

이다원 기자 eda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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