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섭게 발전하는 폰·AI…"전통 카메라도 혁신중"

김나인 2024. 5. 23.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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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능 스마트폰 시대, 일반 카메라와 사진이 별 차이가 없지 않을까.

특히 최근 스마트폰에 인공지능(AI)이 적용되고, 카메라 화소가 높아지면서 일반인도 스마트폰으로 카메라에 손쉽게 다가갈 수 있게 됐다.

황 매니저는 "스마트폰과 일반 '미러리스'의 얘기를 할 때 무엇이 우월하다는 개념이 아니라 같이 어떻게 쓸 것이냐라는 개념에서 접근해야 해 각 브랜드별로 조합이 중요하다"며 "특수 목적에 의해 입문용 카메라도 스마트폰과 차별화해 많이 쓰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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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종환 캐논코리아 마케팅부문 매니저가 브리핑하고 있다. 김나인 기자

고성능 스마트폰 시대, 일반 카메라와 사진이 별 차이가 없지 않을까.

특히 최근 스마트폰에 인공지능(AI)이 적용되고, 카메라 화소가 높아지면서 일반인도 스마트폰으로 카메라에 손쉽게 다가갈 수 있게 됐다. 스마트폰을 활용한 사진 전시회도 열리는 실정이다.

지난 22일 국제 방송·미디어·음향·조명 전시회(KOBA 2024)가 진행된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미디어 세미나에서 캐논코리아는 이같은 질문에 "결혼식에서도 스마트폰으로 촬영을 할거냐"고 반문했다. 황종환 캐논코리아 마케팅부문 매니저는 "스마트폰이 뛰어나도 스마트폰에서 유리한 환경에서만 촬영 광고가 많다"며 "조명 없는 상황에서는 카메라와 같은 품질의 사진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잘라 말했다.

황 매니저는 "요즘 스마트폰 화소가 높아도 화소 수치보다 센서 크기(판형)에 더 큰 영향을 받는다"고 말했다.

렌즈의 지름이 클수록 빛을 더 많이 받아들여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가 더 많기 때문이다. 그는 "어느 상황까지는 스마트폰의 화질이 좋을 수 있어도 그 이상을 만들어 내기는 어렵다"며 "상황에 따라 작은 모바일 기기를 이용할 수는 있지만 전체 메인 플로우의 핵심이 되는 바디들은 빛을 많이 받아들일 수 있는 장비들이 유리하다"고 말했다.

스마트폰 카메라의 아웃포커스 기능도 카메라와 달리 필터링하는 수준으로, 확대하면 열화가 일어나는 등 디테일이 뭉개져 카메라와 기능 면에서 차이가 있다고 부연했다. 황 매니저는 "스마트폰과 일반 '미러리스'의 얘기를 할 때 무엇이 우월하다는 개념이 아니라 같이 어떻게 쓸 것이냐라는 개념에서 접근해야 해 각 브랜드별로 조합이 중요하다"며 "특수 목적에 의해 입문용 카메라도 스마트폰과 차별화해 많이 쓰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캐논코리아는 AI의 발전으로 카메라 시장에서도 기획, 편집의 힘이 중요하다고 전망했다. 황 매니저는 "사진과 영상을 전공해도 예술성보다는 카메라 뒤에서 어떤 내용을 담는 연구 많이 하는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며 "생성 AI 포토샵이나 프로그램을 활용해 더 나은 이미지를 만드는 시장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캐논코리아는 AI 기반 멀티캠 영상편집시스템 '버티고' 상용화에도 나서고 있다. 소수의 8K 카메라로 촬영한 영상에서 여러 인물을 자동 추적해 개인별 영상을 생성하는 솔루션이다. 얼굴 인식 AI 기술과 고속 렌더링 기술을 결합했다.

창립 39주년을 맞은 캐논코리아는 미러리스 카메라 호조로 매출이 매년 상승하고 있다고 밝혔다. 캐논은 올해 출시를 목표로 새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EOS R1'의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손숙희 영업본부·마케팅부문 부부문장은 "최근 2~3년새 전체 카메라 시장이 거의 50% 가량 풀 프레임 시장으로 바뀌는 터닝포인트가 일어났다"며 "입문자 시장은 스마트폰에 만족하는 분들과 브이로그 등 크리에이터들로 나뉘고 있다"고 말했다. 김나인기자 silkni@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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