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서 '신경작용제' 추정 물질 발견…"테러 가능성 적어"(종합)

박소영 기자 2024. 5. 23.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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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에서 '신경작용제'로 추정되는 가루가 나와 경찰과 군 당국이 성분을 분석하고 있다.

23일 인천공항경찰단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33분쯤 공항 제1여객터미널 3층 체크인카운터 옆에 있던 출국 승객 A 씨(20대·여)의 가방에서 성분 미상의 흑색 가루가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 "A 씨가 자의로 내일(24일) 출국하겠다고 했다"며 "현재로선 테러 가능성은 적어 보이고 해당 가루의 성분은 분석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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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국 승객 가방서 '검은 가루' 나와… "성분 분석 중"
인천소방 119화학대응센터 대원들이 2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서 발견된 미상의 신경작용제 처리를 위한 대응을 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 제공) 2025.5.23/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인천=뉴스1) 박소영 기자 = 인천국제공항에서 '신경작용제'로 추정되는 가루가 나와 경찰과 군 당국이 성분을 분석하고 있다.

23일 인천공항경찰단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33분쯤 공항 제1여객터미널 3층 체크인카운터 옆에 있던 출국 승객 A 씨(20대·여)의 가방에서 성분 미상의 흑색 가루가 발견됐다.

A 씨는 "가방에서 커피 가루 같은 게 발견됐는데 내 게 아니다"며 112에 신고했다.

이에 소방 119 화학대응센터와 폭발물처리(EOD)반이 현장에 나가 확인한 결과, A 씨 가방에선 65g가량의 가루가 발견됐다.

해당 가루는 신경 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 물질로 '1차 확인'돼 경찰은 육군 17사단 화생방대응팀에 확인을 요청했다.

육군 화생방대응팀이 2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서 발견된 미상의 신경작용제 처리 작업을 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 제공) 2025.5.23/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이 가루로 인한 피해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A 씨는 이날 오전 9시 30분 미국 뉴욕으로 가는 비행기에 탑승할 예정이었다.

해당 가루는 A 씨가 수하물로 맡기려고 한 게 아니라, 들고 있던 가방에서 발견됐다. 검색 등으로 인한 탑승 지연은 발생하지 않았다.

A 씨가 타려고 했던 비행기도 예정대로 운항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A 씨가 자의로 내일(24일) 출국하겠다고 했다"며 "현재로선 테러 가능성은 적어 보이고 해당 가루의 성분은 분석 중"이라고 말했다.

imsoyo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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