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산불 20년 지나도 토양유기물 회복 32%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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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배재수)은 22일 강원 고성군 산불피해지에서 '고성 산불피해지 복원연구 현장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현장에는 동부지방산림청, 서울여대 등 생태계 복원 관계자 및 상지대 산림자원학과 학생 30명이 모여, 산불피해지 생태계 회복 과정에 관한 연구 결과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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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배재수)은 22일 강원 고성군 산불피해지에서 ‘고성 산불피해지 복원연구 현장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현장에는 동부지방산림청, 서울여대 등 생태계 복원 관계자 및 상지대 산림자원학과 학생 30명이 모여, 산불피해지 생태계 회복 과정에 관한 연구 결과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국립산림과학원은 1996년 대형산불이 발생한 고성지역에 장기모니터링 조사지를 설치한 뒤 현재까지 식생, 어류, 조류, 포유류 등 생태계 회복 과정을 연구하고 있다.
현재까지 확인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어류는 3년, 수서동물은 9년, 곤충(개미류)은 14년 안에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포유류는 개체 수 기준으로 20년이 지난 후에도 81~86%, 조류는 62~72% 수준의 회복률을 보였다. 또한, 토양 유기물은 미피해지에 비해 32~47% 수준으로 상대적으로 회복속도가 더뎠다.
이를 바탕으로 국립산림과학원은 산불피해지의 생태계 회복과정을 밝히는 장기 모니터링 연구를 앞으로도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위성, 드론, 센서 네트워킹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산불 피해를 줄일 수 있는 숲 복원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산불 피해지에 적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설명회를 진행한 국립산림과학원 산불연구과 이영근 연구관은 “첨단기술을 활용한 산불피해지 장기 모니터링을 통해 산불 피해 후 생태계 회복 과정을 밝히고 올바른 복원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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