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시장 침체 속 대형건설사 분양에 수요 '쏠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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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시장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수요자들이 대형 건설사 분양 물량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는 올해 들어 5월 17일까지 청약 경쟁률 1대 1 이상을 기록한 53개 단지 중 상위 10대 건설사(2024년 도급순위 기준)가 시공한 곳이 31곳(58.5%)이라고 23일 밝혔다.
또 지난해 청약경쟁률 상위 10곳 가운데 7곳이 10대 건설사 시공 현장이었으며, 올해도 10곳 중 6곳이 10대 건설사 공급 물량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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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부동산 시장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수요자들이 대형 건설사 분양 물량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는 올해 들어 5월 17일까지 청약 경쟁률 1대 1 이상을 기록한 53개 단지 중 상위 10대 건설사(2024년 도급순위 기준)가 시공한 곳이 31곳(58.5%)이라고 23일 밝혔다.
이 기간 총분양 단지는 108곳이다.
지난해는 전체 249개 분양 단지 중 146곳이 1대 1 이상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중 10대 건설사 물량은 50%에 해당하는 73곳이었다.
또 지난해 청약경쟁률 상위 10곳 가운데 7곳이 10대 건설사 시공 현장이었으며, 올해도 10곳 중 6곳이 10대 건설사 공급 물량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인포는 시장의 불안정성으로 브랜드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해석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요즘처럼 시장이 불안정하면 수요자들은 더 안정적인 곳을 찾기 마련"이라며 "가격이나 입지가 비슷한 조건이라면 대형사 물량을 찾는 것이 자연스러운 행동이고, 실제로 이런 관심이 준공 후 가격 상승으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luc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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