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만에 관세 폐지되자…中 호주산 와인 수입 90배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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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3년만에 호주산 와인에 대한 관세를 철폐하자 와인 수입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 4월 기준 호주로부터 1040만 달러(142억원)에 달하는 와인을 수입했다.
이어 중국은 지난 3월 29일부로 호주산 와인 수입 관세를 전면 철폐했다.
내달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가 호주를 방문하는 만큼 랍스터 등 품목에 대해서도 추가적인 관세 철폐가 예상된다고 SCMP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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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중국 와인 수입국 3위로
리창 총리 방문 전 추가 관세 철폐할 듯
2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 4월 기준 호주로부터 1040만 달러(142억원)에 달하는 와인을 수입했다. 이는 12만달러(약 1억 6000만원)에 불과했던 전년 동월 대비 약 90배 늘어난 액수다.
부피 기준 수입량은 46만2518리터(81만3918파인트)로 전년 대비 7배 이상 증가했다.
이로써 호주는 프랑스와 칠레에 이어 중국의 와인 수입국 3위로 다시 올라서게 됐다. 중국의 와인 수입량에서 호주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4월 10.52%를 기록해 직전 달인 1.45%에서 크게 늘어났다.
앞서 중국은 호주가 2018년 화웨이의 5G 네트워크 참여를 금지하고 2020년 코로나19 기원에 대한 국제 조사를 요구하자 이에 반발해 호주의 주요 수출품에 관세를 부과했다. 2021년 3월부터는 호주산 와인에 대해 최대 218%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해왔다.
다만 지난해 말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의 방중을 계기로 양국간 해빙 무드가 본격화됐다. 이어 중국은 지난 3월 29일부로 호주산 와인 수입 관세를 전면 철폐했다.
내달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가 호주를 방문하는 만큼 랍스터 등 품목에 대해서도 추가적인 관세 철폐가 예상된다고 SCMP는 전했다. 앞서 중국은 ‘검역 강화’를 명목으로 호주산 바닷가재 출하를 지연시키는 등 사실상 수입 금지를 해왔다.
다만 리 총리 방문과 별개로 호주는 중국과 경제 협력은 유지하면서 미국 주도의 안보 동맹은 유지하는 ‘안미경중’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호주는 미국·영국과의 안보동맹인 오커스(AUKUS)를 구성하고 있으며, 중국 견제를 목적으로 이 동맹은 양국 관계의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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