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김호중이 내일 무대에 설 수 있는 유일한 시나리오?

이가혁 기자 2024. 5. 23.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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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거인멸 우려 영향? 영장신청부터 일정확정까지 신속
내일 낮 12시 서울중앙지법서 구속영장심사 예정
2차 공연 시작 전 '기각' 나오면 이론적으로 가능
법조계 "2차 공연 참가? 사실상 불가능"
■ 방송 : JTBC 유튜브 라이브 〈뉴스들어가혁〉 (평일 오전 8시 JTBC News 유튜브)
■ 진행 : 이가혁 기자

“23~24일 공연을 끝으로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하겠다”

음주운전 중 사고를 낸 후 도주한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 씨가 오늘(23일)과 내일 저녁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대형 공연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번 밝혔죠. 하지만 어제 수사 당국이 보인 '발 빠른 조치'는 김 씨의 희망대로 흘러가지 않을 것을 예고한 듯합니다.

지난 21일 김 씨에 대한 조사를 한 서울 강남경찰서는 바로 다음날은 22일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검찰도 발 빠르게 법원에 곧바로 영장을 청구했습니다. 법원도 '구속영장 실질심사는 24일 낮 12시'라며 일정을 확정했습니다. '전례 없는 수준' 까지는 아니더라도 한 날 불과 몇 시간 만에 경찰 영장 신청부터 법원의 심사 일정 확정까지 상당히 빠르게 진행됐습니다.

결론적으로 김호중 씨는 오늘 저녁 8시로 예정된 1차 공연 무대는 오를 수 있을지 몰라도, 내일 저녁 8시 2차 공연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내일 낮 12시 서울중앙지법 영장실질심사가 끝나면 구치소·경찰서 내 유치장 등으로 이동해 결과를 기다려야 하기 때문입니다. '영장 기각' 결과가 내일 저녁 8시 전에 나오면 이론적으론 2차 공연 무대에도 설 수 있겠지만, 그럴 가능성은 희박해 보입니다.

〈그래픽=JTBC 뉴스들어가혁〉

경찰은 김호중 씨의 영장에 4가지 혐의를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가운데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죄가 눈에 띕니다. 위험운전치상은 '음주 또는 약물의 영향으로 정상적인 운전이 곤란한 상태에서 운전해 사람을 다치게 한 때' 처벌하는 조항입니다. 경찰은 이 혐의가 일반적인 음주운전에 견줘 형량이 높고 혈중알콜농도를 엄격하게 입증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과 내일 예정된 공연을 일단 마치고 난 후 활동 전면 중단을 할 뜻을 밝혔지만, 이르면 내일 구속될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나오는 상황입니다. 영상 보시고 여러분의 의견을 댓글로 달아주세요!


〈뉴스들어가혁!〉은 JTBC news 유튜브를 통해 평일 아침 8시 생방송으로 함께 하실 수 있습니다. '오늘을 살아갈 힘'이 될 핵심 이슈를 이가혁 기자가 더 쉽게, 더 친숙하게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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