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후배들 위해 3년 간 모은 방송출연료 기부한 홍성흔 선수 아들 화철군

김미경 2024. 5. 23.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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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국가대표 출신인 홍성흔 선수의 아들 홍화철(16)군이 야구 후배들을 위해 3년 간 모은 방송 출연료 1000만원을 선뜻 내놨다.

화철군은 모친인 김정임씨와 함께 22일 화철군의 모교인 배재중학교에 방문해 야구부 발전기금으로 1000만원을 기탁했다.

김씨는 아들 화철군이 기부를 결심한 계기를 '야구를 하고 싶어 하는 후배들에게 힘이 되고 싶은 선배의 마음'이라고 설명했다.

화철군은 직접 배재중 야구부 후배들을 만나 격려하고 응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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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화철군이 22일 모교 배재중 야구부 후배들과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배재중 야구부 제공]
홍화철군이 22일 모교인 배재중학교를 방문해 야구부 발전을 위한 기금 1000만원을 기탁하고 야구부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배재중 야구부 제공]

야구 국가대표 출신인 홍성흔 선수의 아들 홍화철(16)군이 야구 후배들을 위해 3년 간 모은 방송 출연료 1000만원을 선뜻 내놨다.

화철군은 모친인 김정임씨와 함께 22일 화철군의 모교인 배재중학교에 방문해 야구부 발전기금으로 1000만원을 기탁했다. 화철군이 3년간 KBS2 '살림하는 남자들'에 출연하면서 받은 출연료를 모은 돈이다.

김씨는 아들 화철군이 기부를 결심한 계기를 '야구를 하고 싶어 하는 후배들에게 힘이 되고 싶은 선배의 마음'이라고 설명했다. 화철군은 배재중 야구부에서 선발투수로 활약한 바 있다. 현재 서울고등학교에 재학중이다.

김씨는 "아들이 야구선수를 꿈꾸는 데 훈련비를 못 내는 학생들이 있다고 전해들었다. 배재중 야구부 감독님이 야구를 하고 싶어하는 아이들을 위해 많이 노력해오신 것을 알고 있다"면서 "(배재중 야구부에서) 아들이 3년 간 많은 것을 경험하고 확고한 야구선수가 될 수 있게 만들어주셔서 (감독님을) 존경한다. 늘 지금처럼 변함없이 아이들에게 기회와 용기를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오늘의 기부가 씨앗이 돼 잘 뿌리내리길 바란다"며 "아들이 3년 뒤에 돈을 많이 벌면 힘든 후배를 위해 더 많이 나누길 바란다"고 전했다.

화철군 역시 "기부할 수 있어서 오히려 감사하다"고 소감을 남겼다.

화철군은 직접 배재중 야구부 후배들을 만나 격려하고 응원하기도 했다.

한편 화철군의 누나인 홍화리양도 지난 2015년 KBS2 '참좋은 시절' 출연료 1000만원을 유엔아동기금(유니세프)에 기부했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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