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 보험까지 확장한 카카오페이손보, 흥행 이어갈까

신항섭 기자 2024. 5. 23.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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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자보험으로 돌풍을 일으켰던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이 영유아 보험을 출시하며 영역 확대에 나섰다.

2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전날 카카오페이손해보험(카카오손보)은 영유아 보험을 출시했다.

지난해 출시한 해외여행보험이 10개월만에 가입자 10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 3월 출시한 운전자보험도 출시 1주일만에 가입자 1만명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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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보험 가입자, 10개월만에 100만명 돌파
운전자보험은 1주일만에 1만명 가입해


[서울=뉴시스] 신항섭 기자 = 여행자보험으로 돌풍을 일으켰던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이 영유아 보험을 출시하며 영역 확대에 나섰다. 다시 한번 입소문을 통한 인기몰이에 성공할지 업계의 관심이 주목된다.

2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전날 카카오페이손해보험(카카오손보)은 영유아 보험을 출시했다. 이는 카카오손보의 첫 라이프 영역 상품이다. 앞서 카카오손보는 ▲레저 ▲디지털 ▲라이프 ▲임베디드 4개 영역에서 보험상품을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카카오손보는 해외여행보험으로 돌풍을 일으켰다. 지난해 출시한 해외여행보험이 10개월만에 가입자 100만명을 돌파했다. 보험업계에선 유례없는 기록이다. 특히 지난 1월 한달간 약 20만명이 가입하며 월별 최다 가입을 기록하기도 했다.

흥행 비결로는 접근성이 꼽힌다. 카카오톡에 저장된 정보를 통한 간편한 가입 절차와 보험금 청구도 카카오톡으로 24시간 가능하다. 또 여럿이서 함께 가입하면 할인이 된다. 둘이 가입하면 5%, 셋이 모이면 10%의 보험료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여기에 무사 귀환시 보험료 10%를 돌려주는 '안전 귀국 환급금'도 인기의 주요 원인 중 하나다. 또 필수 가입 담보가 정해져 있는 기존 해외여행보험과 달리 사용자가 원하는 보장을 선택하는 맞춤형 설계도 인기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영유아 보험에도 차별화를 뒀다. 3년 이내 형태로 상품을 출시한 것이다. 통상 어린이 보험은 태아부터 청소년 이상까지 30년의 장기 가입이 대부분이다. 또 응급실 진료비와 수족구·독감·폐렴·중이염과 같이 0-5세 영유아기 걸리기 쉬운 질병만 모아 보험료 부담을 낮췄다.

지인 추천을 받으면 일정 기간 보험료 만큼 카카오페이포인트를 주는 혜택도 만들었다. 영유아 보험 가입시 지인에게 카카오톡으로 '1달 보험료 쿠폰'을 제공하고 받은 친구가 가입시 최대 3만원의 카카오페이포인트를 받는 것이다.

아이 부모들간의 커뮤니케이션을 타겟팅 한 것으로 풀이된다. 카카오손보 관계자는 "아이 키울 때 꼭 필요한 아이템을 서로 믿고 추천하는 부모들의 성향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3월 출시한 운전자보험도 출시 1주일만에 가입자 1만명을 돌파했다. 운전자보험에도 '안전 귀국 환급금'과 유사하게 무사고시 보험료 일부를 돌려주는 '안전운전할인 환급' 제도를 만들어 적용했다. 만약 가입기간 내 사고가 없었다면 그동안 냈던 총 보험료의 10%를 돌려받을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ngseo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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