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습 나간 을지대 간호학과 학생들, 귀중한 생명 살려[따전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간호 실습을 나간 을지대학교 간호학과 학생들이 신속한 대처로 귀중한 생명을 구했다.
선행의 주인공은 지난 13일부터 경기도 부천의 부천근로자건강센터에서 간호 실습 중인 을지대학교 간호학과 4학년 김태훈, 백지원 학생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도확보 등 신속한 응급처치, 의식 회복 상태로 병원 이송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간호 실습을 나간 을지대학교 간호학과 학생들이 신속한 대처로 귀중한 생명을 구했다. 선행의 주인공은 지난 13일부터 경기도 부천의 부천근로자건강센터에서 간호 실습 중인 을지대학교 간호학과 4학년 김태훈, 백지원 학생이다.
A씨 주변에는 토사물이 있었고 수차례 불러도 대답이 없는 상태여서 김태훈 학생은 우선 백지원 학생에게 119 구조 신고를 요청하고 맥박과 호흡을 확인한 결과, 호흡은 거칠었으나 다행히 맥박은 정상이었다. 김태훈 학생은 학교에서 배운대로 A씨의 자세를 편안하게 만들어주고 입 안을 살펴이물질을 제거한 뒤 기도가 막히지 않게 머리를 측면으로 돌리고 호흡과 맥박을 확인하며 A씨를 돌봤다.
백지원 학생은 A씨의 상태를 119에 계속 알려주며 구급대원이 A씨의 상태를 인지하는데 도움을 줬다. 이후 3분 정도 지난 1시 39분께 A씨는 조금씩 의식이 돌아오기 시작했고, 학생들은 A씨를 화장실 밖으로 데리고 나와 의식을 회복하도록 안마를 하며 대화를 이어갔다. 이 학생들 덕분에 의식을 어느 정도 차리게 된 A씨는 13시 43분께 119를 통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김태훈, 백지원 학생은 “학교에서 배운 이론과 실습 교육을 받은 것이 많은 도움이 됐고 응급환자의 생명을 살리는 데 힘을 보탠 것에 큰 보람을 느낀다”며 “내년 간호사 국가시험 준비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환자에게 성심을 다하는 훌륭한 간호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순용 (sylee@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폐업 수순’ 보듬컴퍼니 국민연금 살펴보니...매달 직원 줄였다
- MT에서 벌어진 끔찍한 일…의대생 ‘집단 성추행’ 사건 [그해 오늘]
- 회오리감자, 닭구이까지…부대 급식 자랑한 군 간부 “매일 특식”
- ‘코난’·‘원피스’ 日70대 성우, 37세 연하女와 불륜…임신 중절까지
- “가상의 아내 팬티”로 서울대 N번방 잡은 추적단불꽃
- 한국 평균임금, OECD 평균의 90%…대·중소기업 임금 격차는 두배
- “아내랑 꽃 구분 안돼” 사랑꾼 남편 폭발...“악플 다 캡처”
- '징맨' 황철순, 지인女 폭행 혐의로 재판…주먹으로 얼굴 가격
- '유퀴즈' 변우석 "무명시절 잘리기도…'선업튀' 후 대본 20배"
- 검찰, ‘사생활 폭로·협박’ 황의조 형수에 2심서 징역 4년 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