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기준금리 3.5% 동결…성장률 전망 2.5% 상향

CBS노컷뉴스 최인수 기자 2024. 5. 23.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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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23일 올해 상반기 마지막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현재 3.50%인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한은은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2.1%에서 2.5%로 올려잡았다.

한은은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2.6%로 유지했다.

한은은 물가상승률이 둔화 흐름을 지속해 올해 하반기 월평균 2.3% 수준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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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물가상승률 전망치 2.6% 유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3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한은 제공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23일 올해 상반기 마지막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현재 3.50%인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지난해 2월부터 11차례 동결로, 통화 긴축 기조를 이어간 것이다.

한은은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2.1%에서 2.5%로 올려잡았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이 호조를 보여 지난 1분기 성장률이 1.3%(전분기 대비, 속보치)로 시장 예상을 상회하면서 연간 전망치도 조정한 것으로 보인다.

경기가 기대보다 좋다면, 그만큼 한은이 서둘러 금리를 낮출 이유도 뚜렷하지 않다는 뜻이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아직 목표 수준인 2%까지 충분히 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금리를 서둘러 내릴 경우 물가 상승 등을 부추길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해석된다.

한은은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2.6%로 유지했다. 한은은 물가상승률이 둔화 흐름을 지속해 올해 하반기 월평균 2.3% 수준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해왔다.

한편,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22일(현지시간) 발표한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연준 위원들이 금리인하에 신중한 입장을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금리 인상 의견도 언급됐다.

연준은 당시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5.25~5.50%로 동결했다.

미 연준이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으면서 한은이 원/달러 환율 상승과 외국인 투자자금 유출 등의 위험을 감수하며 미국과 금리 격차를 더 벌일 이유도 뚜렷하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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