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뚜라미범양냉방, 데이터센터 차세대 냉각시스템 'AIC24' 선봬

액침 냉각 1종·공기 냉각 시스템 3종 전시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귀뚜라미그룹 냉동공조 계열사인 귀뚜라미범양냉방은 서울 강남구 '세텍'(SETEC)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기계설비전시회'에 참가했다고 23일 밝혔다.

귀뚜라미범양냉방은 '공기 냉각 시스템' 3종과 차세대 냉각 기술인 '액침 냉각'(Immersion cooling) 시스템 1종 등을 전시했다.

액침 냉각 시스템 'AIC24'는 데이터센터 서버를 특수 오일 탱크에 넣어 냉각하는 방식이다. 고성능 CPU(중앙 처리 장치), 인공지능(AI)용 GPU(그래픽 처리 장치) 등 발열량이 높은 서버 시설 등에 냉각 성능을 발휘한다.

귀뚜라미범양냉방 관계자는 "이번 액침 냉각 시스템은 공기 냉각 방식 보다 전력 사용을 최대 10분의 1수준으로 줄일 수 있다"며 "투자와 운영 비용도 45%까지 절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귀뚜라미범양냉방은 △소형 서버 룸용 일반형 항온항습기(CRAH) '미니스페이스' △서버랙(Rack) 냉각 '사이버 로우' △서버 랙 후면 설치 개별 냉각 '사이버 랙' 등도 전시회를 통해 공개했다.

귀뚜라미범양냉방 관계자는 "고양·부평·부산 등 국내 다수의 데이터센터에 냉각 시스템을 수주하며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며 "독일 스툴츠(Stulz)사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전담 조직을 운영하는 등 기술 협업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데이터센터 시장이 지속 성장하면서 고성능 IT 장비 발열을 식혀주는 냉각 시스템에 대한 수요가 세분화하고 고도화하고 있다"며 "냉동공조 분야 60년 노하우와 기술 제휴를 통해 최적화한 냉각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ideae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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