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는 정우성, 야구는 이우성!

홍지용 기자 2024. 5. 23.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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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성/KIA 타이거즈(지난 4월 20일)]
"(영화배우 누구 좋아하세요?) (갑자기?) 하하…. 다 좋아합니다."
"(아니 지금 정 누구 하려고 하셨잖아요?) 그렇게 말하면 좋아하실 것 같아서 (네) 정우성 배우님을 좋아합니다. (아~)"

배우 정우성을 좋아한다는(?) KIA 이우성 선수, 지난 19일 NC와 1-1로 맞선 9회, 결승 홈런의 주인공이기도 하죠.

[이우성/KIA 타이거즈(지난 5월 19일)]
"어, 그냥 진짜… 네… 진짜… 행복합니다. (울먹)"

2013년 두산에 입단 후 기나긴 무명 시절을 보냈고, 2018년과 2019년 두 번의 트레이드를 거치며 주로 대타와 대수비로 경기에 출전했는데요.

긴 기다림 끝에 드디어 지난해부터 꽃을 피우기 시작했습니다.

126경기에 출전해 400타석을 소화하며, 타율 0.301과 홈런 8개를 기록했습니다.

프로 데뷔 11년 만에 첫 풀타임 시즌을 보냈는데요.

[이우성/KIA 타이거즈(지난 5월 19일)]
"곧, 제2세가 나오는데 어… 항상… 연봉이 좀 낮을 때부터, 2군 생활 할 때부터(그렇죠) 옆에서 항상 와이프가 이렇게 지켜줬는데."
"어… 항상 감사하고 그리고 또 저희 또 대전에 계시는 부모님이 항상 저를 외동아들인데도 불구하고 또 애지중지 키워주신 것에 대해서 감사드리고."
"그다음에 또 장인어른 장모님한테도 예쁜 딸 저한테 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요."
"그다음에 뭐 모든 분들한테 너무 감사하고 이것에 안주하지 않고, 더 제 개인적인 것보다는 팀이 빨리 더 올라갈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습니다.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살겠습니다."

지난 겨울, KIA는 타격이 좋은 외야수 이우성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1루 수비 훈련까지 시켰는데 결과는 성공적이었습니다.

어려운 송구도 척척 받아내며 1루수로도 자리 잡은 거죠.

중심타선에서 제 몫을 하며 22일까지 벌써 홈런 7개로 작년 기록에 육박했습니다.

타율은 0.324으로 지난해 기록을 넘어섰고요.

또한 경기 후반 가끔 외야 수비를 보면서 결정적인 호수비를 해내며, KIA의 1위 질주에 헌신하고 있습니다.

이우성의 활약과 KIA의 질주는 언제까지 계속될까요?

[이우성/KIA 타이거즈(지난 4월 20일)]
"(야구선수는 이우성입니다) (영화배우는 정우성, 야구선수는 이우성) 그렇게, 그렇게 되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화면제공 : 티빙(TV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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