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100억달러 규모 인도 교육 시장 `정조준`

윤선영 2024. 5. 23.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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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전자 칠판'을 앞세워 100억달러(13조 6700억원) 규모의 인도 에듀테크 시장을 공략한다고 23일 밝혔다.

올해로 인도 진출 27년째인 LG전자는 전자칠판을 중심으로 현지 기업간거래(B2B)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전홍주 LG전자 인도법인장은 "빠르게 성장하는 인도 시장에서 차별화된 교육 솔루션으로 새로운 미래 교육 경험을 제공하는 한편 B2B 에듀테크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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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오디샤주 소재 럭세와르 공립 고등학교에서 'LG 전자칠판'을 활용해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LG전자 제공]

LG전자가 '전자 칠판'을 앞세워 100억달러(13조 6700억원) 규모의 인도 에듀테크 시장을 공략한다고 23일 밝혔다.

세계 인구 1위 국가로 빠르게 성장 중인 인도는 2015년부터 시작한 '디지털 인도 정책'의 일환으로 공공기관, 학교와 협력해 디지털 교육 인프라를 적극 확대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 조사 결과 최근 5년간 인도 내 공급된 전자칠판은 연평균 약 80%씩 늘어나는 상황이다.

LG전자는 지난해까지 최근 3년간 인도 오디샤주 내 공립 고등학교 2900여곳에 전자칠판 1만여대를 공급했다. 오디샤주는 인도 정부가 지정한 3대 정보기술(IT) 투자 지역 가운데 한 곳으로 세계기술센터를 설립하는 등 적극적으로 인재 양성을 추진하고 있다.

LG 전자칠판(TR3DK)은 화면 내 간단한 조작만으로 칠판, 영상, 프레젠테이션 자료 등을 간편하게 전환할 수 있고 도형, 도표 등 다양한 교육용 템플릿을 제공한다. 대화면 터치스크린은 최대 40곳의 멀티 터치를 지원하고 'LG 크리에이트보드 쉐어(LG CreateBoard Share)' 앱을 활용하면 최대 9개의 화면을 동시에 보며 수업 중 학생들의 결과물을 공유할 수 있다.

올해로 인도 진출 27년째인 LG전자는 전자칠판을 중심으로 현지 기업간거래(B2B)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6월 인도 법인을 방문해 전자칠판과 IT 솔루션을 활용한 에듀테크 등 다양한 신사업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조 CEO는 고객경험 혁신 기반의 신규 사업기회를 발굴하고 프리미엄 가전, 맞춤형 서비스 전략 고도화 등 현지화 전략을 강조했다. 아울러 지난해 말 B2B인도사업실을 B2B인도사업담당으로 격상하기도 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인도 에듀테크 시장은 2020년 약 28억달러에서 2025년 약 104억달러까지 연평균 30% 이상 빠르게 성장할 전망이다.

전홍주 LG전자 인도법인장은 "빠르게 성장하는 인도 시장에서 차별화된 교육 솔루션으로 새로운 미래 교육 경험을 제공하는 한편 B2B 에듀테크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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