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항선 KTX·SRT 시대…홍성-수서·용산 1시간

장항선-SRT 연결 사업,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 착수
서해선-경부고속선 연결, 예타 진행
수도권 접근성 확대, 충남혁신도시 정주 여건 개선 등 기대

앞으로 충남 서부 주민들이 환승 없이 KTX나 SRT를 이용해 수서역과 용산역까지 1시간가량이면 이동이 가능할 전망이다.

장항선 KTX·SRT 시대를 앞둔 것으로 수도권 접근성 확대와 충남혁신도시 정주 여건 개선 등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23일 충남도에 따르면 장항선-SRT 연결 최적 노선을 찾고 사업 타당성 분석과 국가계획 반영 논리 발굴 등을 위해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을 시작했다.

장항선-SRT 연결은 2027년 장항선 개량 및 복선전철화 사업 완료로 고속열차 운행이 가능하게 되는 시기에 맞춰 추진할 계획이다. 아산 탕정 장항선에서 배방 경부고속선까지 6.9㎞를 연결한다.

서해안권~서울 동남부(수서) 접근성 개선은 물론 고속철도 수혜지역 확대를 통한 지역 불균형 해소와 생활권 확대를 사업 목표로 잡았다.

홍성역에서 수서역까지 기존 110분가량 걸리던 이동 시간을 65분으로 45분 단축하고 용산역까지는 기존 2시간에서 68분으로 52분 줄일 수 있을 전망이다.

고속철도 기반 지역 발전에 견인하고 장항선 개량 및 복선전철 사업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도는 내다봤다. 국가철도 운영 효율성 제고와 반도체·신산업 벨트 철도 교통 인프라 구축 등도 기대 효과로 예상했다.

오는 12월까지 진행하는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을 통해 도는 교통 수요를 조사하고 경제적 타당성과 기술적 분석 등을 통해 최적의 노선을 내놓기로 했다.

국토교통부가 수립 중인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 신규 사업 반영을 위한 사업 논리를 찾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서해안 KTX 시대 개막을 위한 서해선-경부고속선 연결은 현재 예비 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이다.

노선은 경기 평택 청북 서해선에서 화성 향남 경부고속선까지 상하행 7.35㎞로 정했다. 기본 및 실시설계 등을 거쳐 2026년 공사를 시작해 2030년 공사를 마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서해선 KTX를 이용해 홍성역에서 서울 용산역까지 48분이면 이동할 수 있을 전망이다.

충남 서해안권과 수도권 간 1시간 광역생활권을 구축하게 될 것으로 도는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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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CBS 고형석 기자 kohs@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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